나는 누구의 재림을 기다리고 있는가?

 

믿는 자의 영원한 본향인 셋째하늘에서 이 첫째하늘로 내려오신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아들이지만 유대인여자의 몸을 통해 사람의 아들로 오셨기에 육체의 고난이 있는 십자가에서 거룩을 위해 자신의 흠 없는 살을 찢고 깨끗한 물과 거룩한 피를 다 내주시고 3일만에 거룩한 육체를 입고 부활하므로 사망을 영원히 멸하신다는 구약예언을 성취하셨다. 또한 자신을 따르던 여자들과 제자들에게 그 영광의 모습을 보이신 후 낙원이 있는 둘째하늘로 구름을 타고 올라가시며 다시 와서 새 언약을 이루겠노라 약속하셨다. 그러므로 주님께서 신구약성경의 약속대로 낙원이 있는 둘째하늘을 이끌고 다시 오셨을 때 공중에서 어린 양의 혼인잔치를 마친 후 새 예루살렘성전과 함께 내려와 이 땅에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을 이루신다. 한편 원수도 그리스도의 지상재림 전에 이 땅에 나타나지만 하늘이 아닌 땅속에서 올라온다. 그러므로 원수는 2천년 전에 육의 필요와 욕심을 가지고 또한 세상의 영광과 말씀의 의심으로 메시아를 시험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오직 아버지의 말씀으로 모든 시험을 이기셨으니 진 자는 다시금 땅속에 있는 그 무저갱으로 들어갔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영광을 가지고 낙원처럼 회복된 이 땅에 두 번째로 내려오시기 전에 짐승도 이 세상의 영광을 가지고 땅으로 다시 올라오리니 그것은 욕심과 교만을 품고 썩어질 육과 헛된 세상에 마음을 두고 자신의 말을 듣고 따르던 영혼들을 대환난으로 추수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지금은 환난이 임박한 교회시대의 끝이지만 믿는 자들이 하늘의 소망을 다 빼앗겼으니 주님의 재림에 관심이 없다. 그러므로 그들은 지금이 어느 때인지도 모르고 세상에 빠져 이방인들처럼 썩어질 것을 위해 뜨거운 사막을 헤매고 있다. 한편 어디서 조금 듣고 알게 된 것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자들은 말세나 재림이나 종말사상은 위험한 것이라고 말하며 교만을 떨되 그것은 오히려 자신의 믿음 없음과 무식함을 자랑하는 것이다. 반면 이 마지막 때에 주님의 재림에 관심을 보이는 영혼들도 적지 않다. 그러므로 피를 붙들고 있는 영혼들은 둘째하늘을 이끌고 위에서 다시 내려오시는 신랑을 맞이하고자 함이요 은혜 받지 못한 영혼들은 재림 전에 사람들을 666으로 속이고자 땅속에서 다시 올라오는 용을 기다림이다.

 

그렇다면 과연 그리스도를 예비하는 자와 원수를 기다리는 자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기다리는 자의 마음과 믿음이 어디에 있느냐에 달려있다. 그러므로 참된 주인을 기다리는 자의 마음과 믿음은 오직 아버지의 뜻에 있으니 마지막 날까지 살고자하는 마음과 거룩의 믿음을 가지고 오직 자기영혼과 지체들이 거룩에 이르고자 애쓴다. 영과 혼과 육이 정결한 자가 휴거의 은혜를 입고 거룩에 이른 자가 아버지의 기뻐하시는 영적예배로 영광을 돌려 드림을 믿기 때문이다. 물론 가짜평화를 가지고 오는 가짜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자도 자신이 지금 주님을 기다린다고 생각하니 예수님을 사랑하며 감사한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그가 그런 생각과 말들을 하는 것은 자신이 거룩에 이르므로 아버지의 성전이 되는 영의 복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요 자신에게 닥친 육과 세상의 문제가 해결되며 풍성해졌기 때문이다. 즉 그들은 육신의 부요와 세상의 형통을 이루어준 자가 오면 자신을 더욱더 풍성하게 해줄 것임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마음과 믿음을 가진 자들은 마지막 날까지 육을 취하며 세상을 따르게 되어있으니 그리스도의 재림 때 자신의 한 손에 있는 거짓된 믿음과 함께 다른 손에 쥐어진 것들이 자신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가를 원수와 아버지께로 동시에 증거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눈으로 말로는 아들을 기다린다며 세상을 사랑하는 자들은 악하고 가증한 자들이니 한 가지 비유를 통해 그들이 악하고 가증한 이유를 깨달을 수 있다.

 

한 부부가 있었다. 하지만 여자는 신혼기간이 지나며 결혼할 때 자기의 남편과 맹세한 혼인서약을 잊었다. 그리고 약속을 잊었으니 자신을 만족시켜줄 것 같은 자기 눈에 보기 좋은 다른 남자에게 마음이 갔다. 그리고 마음이 가니 당연히 그 남자에게 몸도 갔다. 하지만 밤이 되면 다시 집에 들어와 먹고 마시며 자기남자와도 성을 맺었다. 하지만 한 몸을 이루면서도 마음은 늘 다른 남자에게 가있었다. 그러다 결국 남편이 그 사실을 알고 참고 참고 참다 자신과 그 남자 중에 오직 한 남자만 택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 옳다며 한 번 두 번 세 번을 타일렀다. 그러나 여자는 당신을 믿고 사랑한다고는 했으나 마음과 몸은 돌이키지 않았다. 이에 남편은 여자의 마음을 알기에 어찌 할 수 없어 고이 보내주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만일 당신의 마음과 또한 그 남자에게로부터 돌이켜 다시 돌아오면 용서하고 기쁘게 받아주겠소!”

 

이처럼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다른 곳에 두고도 얼마든지 다른 곳에서 말과 행위를 할 수 있다. 즉 원수처럼 “마음 없는 말과 행위”를 얼마든지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잊은 자는 자신의 영이 피로 거듭날 때 얻은 그 거룩함을 오직 신랑을 위해 유지하며 기다리겠다는 약속도 잊는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아들의 십자가를 통해 베푸신 그 소중한 첫사랑을 잊었으니 당연히 육과 세상에 자신의 마음을 빼앗기다 결국 몸과 힘도 바친다. 하지만 원수는 공중권세를 잡고 있는 이 세상을 불의와 죄로 이끌어 가는 아비요 세상은 믿는 영혼에게 다른 남자다. 그러므로 입술로는 주님을 믿는다며 마음으로는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는 자는 원수를 자기의 아비로 세상을 남편으로 섬기고 있는 음란한 영혼이다.

 

그런데 사람은 마음 없는 거짓된 행위를 할 수 있다고 했으니 첫사랑을 잊은 영혼도 자기마음을 육과 세상에 두고 얼마든지 눈물을 흘리며 찬양과 기도를 할 수 있다. 또한 얼마든지 목회도 선교도 설교도 간증도 전도도 봉사도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마음 없는 행위는 아무리 오랫동안 많이 드려도 받으실 수 없으시며 그런 말과 행위를 드리는 자도 안 받으시고 얼굴을 돌리신다. 그 이유는 마음 없는 것들은 오히려 악하고 더럽기 때문이니 그에게서 나오는 모든 것들을 영적인 음란과 인간의 의 즉 똥으로 보시기 때문이다. 마음을 돌이키지 않고도 끝까지 자기남편과 함께 거하려는 그 음란한 여자가 더럽고 악한 것과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과 간음하는 자들이 원수에게 얻는 육의 만족과 소망 없는 세상의 기쁨을 즐기며 외치는 두 가지가 있으니 아버지를 멀리하므로 마음이 더러워진 후에 계속 두 마음을 품고 있는 자들을 통해 사람이 얼마나 어리석은가를 깨닫는 영혼은 그 어리석은 것에 빠지지 않을 수 있다.

 

첫째 그들은 자신이 지금 그리스도를 예비하고 있다고 생각하되 그들의 마음은 처음부터 육과 세상에 있으니 주님의 오심을 오히려 거부한다.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우상들을 다 버려야 함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용이 올라오는 길을 예비하는 그 거짓선지자가 오기를 사모하며 외치고 있는 자들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리스도를 알고 있으니 육과 세상의 복과 함께 말세와 재림도 함께 외치며 자신과 다른 자들을 속여야 한다. 그리하여 사람의 손을 보면 그가 참으로 음란한지 깨끗한지 쉽게 분별할 수 있다.

 

둘째 그들은 주님이 내일 온다 하매 ‘어제까지는 우리가 이 세상을 즐기며 오늘 하루 신실하게 살아보자.’고 외치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참된 자는 더 이상 머뭇거릴 시간이 없으니 주저하지 말고 지금 당장 죄와 세상의 자리에서 돌이키라고 전하되 교묘한 자는 오늘 안되면 내일하고 내일 안되면 또 다음에 하면 된다며 오늘의 거룩을 내일로 미루게 한다. 그러면서 그들은 세상에 마음을 두고 세상을 즐기되 ‘내일은 우리가 낙원에 있으리라.’는 어리석은 꿈을 꾸고 있다. 그러나 허황된 꿈은 결코 이루어지지 않으리니 그리스도와 혼인약속을 파기한 자들은 다른 남자에게 가되 바벨론은 마지막에 영원한 사망으로 들어간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악하고 가증한 자를 원수로 생각하신다. 그러므로 세상과의 간음으로 이끄는 목자들과 간음하는 양들을 향해 심판의 칼을 갈고 계신다. 그러다 어리석은 자들의 모든 것을 마지막 심판 때에 그리스도를 통해 판단하시되 그 분노를 참으시고 오직 영원한 말씀의 법으로 의롭고 정직하게 심판을 내리신다. 반면 그리스도만이 의로우심을 마음으로 믿고 자신의 생각과 세상과의 간음에서 돌이키는 자에게는 아버지께서도 얼굴을 보이시고 은혜를 베푸시어 자신의 품에 가까이 하신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의 마음과 믿음을 거룩에 두고 오직 신랑이 되실 그리스도만을 따르며 자신이 받은 진리에 순종하며 간구하므로 거룩에 이르니 그 영혼은 휴거나 목베임으로 세마포를 입고 어린 양의 혼인잔치에 참여한 후 천국을 다스린다. 또한 셋째하늘로 올라가서도 만국을 다스리는 자유와 권세를 누리며 아버지의 영광을 보고도 죽지 않는 그 거룩한 곳에 서서 진리와 감사의 시와 영의 노래로 예배를 드린 후 아들과 함께 늘 거룩한 만찬을 행하며 기쁨을 누리리니 아버지의 뜻을 위해 착한 일을 행한 영혼들이 그 영원한 복을 얻는다.

 

“사망을 영원히 멸하실 것이라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그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 파숫군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

“들으라 너희 중에 말하기를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아무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유하며 장사하여 이를 보리라 하는 자들아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옛적에 내가 이스라엘 만나기를 광야에서 포도를 만남같이 하였으며 너희 열조 보기를 무화과나무에서 처음 맺힌 첫 열매를 봄같이 하였거늘 저희가 바알브올에 가서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드림으로 저희의 사랑하는 우상같이 가증하여졌도다”

“그들이 그 우상들과 가증한 물건과 그 모든 죄악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내가 그들을 그 범죄한 모든 처소에서 구원하여 정결케 한즉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키어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적같이 이르리니 어느 시에 네게 임할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그 음행을 회개하고자 아니하는도다”

“그 날에 자고한 자는 굴복되며 교만한 자는 낮아지고 여호와께서 홀로 높임을 받으실 것이요 우상들은 온전히 없어질 것이며”

“하나님을 가까이 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가까이 하시리라 죄인들아 손을 깨끗이 하라 두 마음을 품은 자들아 마음을 성결케 하라”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

 

너는 결단하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