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사이에서 원수가 하는 일

 

아버지께서 여자를 지으실 때 남자보다 낮추셨으나 남자보다 강하게 만드셨으니 여자는 육적으로는 강하되 영적으로는 약하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여자는 보는 것 듣는 것 생각하는 것이 강하며 마음도 강하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약하니 말씀에 순종하고 말씀을 따르고 말씀에 복종하는 것에 약하기에 자신의 남편에게도 그리하는 것이 약한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이렇게 남자와 여자에게 각각 강한 점과 약한 점을 주신 목적이 있으시니 남자는 자신이 약한 면을 여자에게 도움 받고 여자도 자신이 약한 것을 남자에게 도움 받아 한 가정을 서로 함께 힘을 합하여 아버지의 뜻대로 이끌어가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남자는 여자에게 여러 가지 육적인 도움을 받고 여자는 남자의 말을 순종하며 따르는 것이 옳되 원수와 마음을 합한 남자는 여자의 도움을 구하지 않거나 도움을 받고는 오히려 세상으로 향하고 그와 같은 여자는 도움을 주면서 오히려 남자를 부리며 동등해지기를 원하고 또한 남자보다 더 높은 곳에 있기를 원한다.

 

그런데 원수는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해 이루시려는 그 뜻과 계획에 대항하는 자이니 언약의 관계에 있는 아버지와 둘째사람의 사이를 벌리고자 애쓰되 오히려 남자와 여자가 서로 돕도록 아버지께로 받은 그들의 질서와 약함을 이용한다. 즉 그 마귀의 꼬리는 여자를 통해 가족에게 시험을 주되 영적으로 주고 반대로 남자는 영적으로는 강하되 육적으로 약하기에 원수의 그 동일한 꼬리가 남자에게는 늘 육적인 시험을 준다. 그리하여 원수는 자신에게 시험을 당한 여자와 남자의 모든 가족으로 하여금 그 거룩한 구원의 길을 걷지 못하도록 넘어뜨리므로 그 부부만이 아니요 아버지와 한 가족 전체의 사이를 벌리는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먼저 아담을 지으신 후에 하와를 남편의 가슴뼈와 오른쪽 아래 깊은 곳에 있는 하얀 물이 담긴 부드러운 주머니에서 떼어 지으셨으며 영광도 아담을 통해 허락하셨으니 자기의 생명이 남자에게서 왔음을 알고 또한 거룩한 몸의 생명도 남편에게 순종하므로 얻게 됨을 깨달은 여자는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오직 남편에게 순복해야 한다. 그러면 그 여자는 자신의 거룩한 구원을 이루어가며 남편의 거룩한 구원도 도울 수 있으니 구원의 소망을 가진 거룩한 부녀는 자신과 여자와 자녀들이 속한 그 한 가정의 구원을 이루어가는 그 남편을 돕는 현모양처가 될 수 있다. 그리하여 남자에게 순복하는 여자는 지혜로운 자요 남자와 동등하게 생각하는 여자는 어리석은 자요 마귀의 자녀이되 육의 필요와 욕심을 위해 그리스도를 등지고 오히려 불의하고 죄악된 이 세상을 따르고 있는 남자도 그와 같다.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