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의 아담과 하와

 

(등장인물)
그리스도: 아버지의 뜻과 계획에 따라 사랑과 순종의 질서로 남자와 남자를 통해 여자를 지으신 창조자
아담: 그리스도의 형상인 남자
하와: 아담의 형상인 여자
원수: 욕심과 교만을 이루기 위해 가장 먼저 거짓말로 선악과를 따먹고 셋째하늘에서 쫓겨난 루시퍼

 

그리스도: (남자에게) 나는 생명이 있는 물 안에서 흙으로 너의 몸을 빚고 깨끗한 마음을 지어 너의 심장 뒤쪽 깊은 곳에 두었으며 아버지의 생기를 너의 코를 통해 그 마음 깊은 곳에 넣었으니 너는 영원히 살 수 있는 인격체로 지음 받은 것이니라. 하지만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하루 동안 말씀에 순종해야 하니 아버지의 뜻과 계획에 따라 너의 마음이 원하는 것을 얻도록 생명나무와 선악과를 에덴동산의 중간에 심었노라. 그러므로 나는 생명과 사망을 주는 능력이 있으나 그 선택권은 너희에게 있노라.

 

남자: (깊이 생각한 후 그리스도께) 생명나무라는 것은 무엇인지요?
그리스도: 생명나무는 나의 몸이니 그것은 너와 또한 너와 함께하는 여자에게 육의 죽음 후에 낙원과 셋째하늘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거룩하고 신령한 육체를 주는 것이니라.

 

남자: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요?
그리스도: 생명나무를 먹으려면 자기의 생각을 내려놓고 말씀에 순종하는 고난이 따르겠으나 하루 후에는 결국 영광스런 부활의 생명을 얻겠노라. 또한 그 생명에 이른 자는 오직 한 분 신이시요 모든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의 아들과 딸이 되리니 그들은 나처럼 아버지의 자녀이니라.

 

남자: 그렇다면 선악과는 무엇인지요?
그리스도: 그것은 아버지께서 세우시고 정하시는 선과 악의 기준이 아니요 오직 사람인 너 자신이 정하고 그 기준에 따라 말과 행위를 하며 옳게 여기는 것이니라.

 

남자: 만약 선악과실을 먹으면 어떻게 되는지요?
그리스도: 그는 자신의 욕심과 교만을 이루고자 자신이 원하는 선악의 기준을 세우되 그것을 이루려면 아버지의 말씀에는 반드시 불순종해야 할 것이니라. 하지만 불의와 죄에는 정직한 심판이 있으니 선악과는 너의 육체와 영혼에게 영원한 사망을 주는 것이니라.

 

남자: 그럼 만약에 그것을 먹고도 의롭고 공평하고 정직하고 완전한 선악의 기준을 세운 후 그 기준대로 말하고 행하면 어떻게 되는지요?
그리스도: 아버지의 아들이 될 사람이여, 너 자신을 보아라. 사람이 과연 그럴 수 있다고 여기느뇨? 또한 선악과실을 먹고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불의와 죄악가운데 영원히 살 것이니 아버지께서는 그것을 허락하시지 아니하셨노라. 그러므로 모든 생명들의 유익을 동시에 구하시는 공평하신 선과 절대 의는 오직 홀로 신이신 아버지만 세우실 수 있으시며 또한 이루어가시며 또한 판단하실 수 있으시겠노라.

 

남자: (자신을 돌아보며) ㅎㅎㅎ 그건 확실히 인정합니다. 그럼 사람은 선악의 기준을 영원히 세우지 못하는 건가요?
그리스도: 사람이 나처럼 생명나무의 열매가 되었을 때는 세울 수 있겠노라. 그러므로 너의 여자가 너를 따르고 네가 나를 따르며 오직 나의 말에 죽기까지 순종하므로 아버지의 의와 거룩을 이루고 부활했을 때는 나와 함께 그것을 세울 수 있는 자가 되겠노라.

 

남자: (자신에게 생명을 주시고 또한 영생도 주실 아버지의 선하심과 의로우심과 거룩하심을 깨달았으나 생명나무와 선악과가 함께 심겨진 것을 보고 매우 궁금해하며) 아버지의 아들이시여,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그럼 중앙에 오직 생명나무만 두시지 왜 선악과를 함께 두셨는지요?
그리스도: 세 가지만 말하겠으니 묵상하며 깨달으라. 만일 사람에게 생명이 없다면 그와 반대되는 사망을 어찌 알며 사망이 없다면 생명을 어찌 알겠느뇨? 또한 사람이 죽지 않는다면 과연 생명의 소중함을 어찌 알며 죽었다 사는 것이 없다면 어찌 감사함이 있겠느뇨? 마지막으로 너는 네 마음과 인격으로 그 무엇도 결정하지 못하고 말과 행위를 하고 책임지지도 않고 노력에 따른 정당하고 공평한 상급도 얻지 못하는 존재가 되길 원하느뇨? 네가 만일 가라는 곳에만 가고 시키는 일만 하고 하라는 생각과 말만 하길 원한다면 생기와 마음을 빼고 로봇으로 다시 만들어주겠노라. 그러므로 아버지와 나를 사랑하고 동행하면서 순종을 통해 얻어지는 사랑의 힘으로 나처럼 다른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과 거룩한 인격을 가진 아들과 딸을 나를 통하여 얻으시려는 것이 아버지의 뜻과 계획이니라.

 

남자: (마음과 인격이 없는 로봇과 30세의 젊은 자신을 비교한 후) 아니요! 이대로가 좋습니다. (깨달음을 얻었으니 생명나무실과를 먹어야겠다고 결단하며 기뻐함)
그리스도: (기뻐하는 아담에게) 나는 먼저 너에게 아버지의 모든 말씀을 다 전했노라. 그러므로 너도 아버지께서 세우신 질서에 따라 이제는 너와 함께하는 여자에게 네가 들은 말을 더하거나 빼거나 바꾸지 말고 그대로 다 전하여라.
남자: (영원한 생명을 깨닫고 신나서) 알겠습니다. 주님!

 

남자: (자신이 들었던 모든 말을 여자에게 차근차근 다 전해준 후) 나의 사랑하는 아내여, 나는 3년 후에 반드시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겠소이다! 당신도 나도 우리 함께 거룩하고 영원한 생명을 얻읍시다.
여자: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질서에 순종하는 마음이 있으니) 두말하면 잔소리죠! 저는 오직 당신을 따르며 당신의 말에 죽기까지 순종할 것이니 저도 3년 후에 당신과 함께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겠습니다.

 

원수: (그들의 대화를 가만히 엿듣다 여자가 집밖으로 나오는 것을 보자 뱀에게 들어가 여자의 어깨위로 뛰어오르고 여자가 뱀의 머리를 쓰다듬자 재롱을 부리며) 아이고, 참으로 지혜로우신 나의 주인님, 주인님도 남자로 태어났으면 좋았을 거예요. 하지만 누구는 처음부터 남자로 태어나고 누구는 처음부터 여자로 태어나고…, 불공평한 것 같지만 할 수 없는 노릇이죠. 모든 게 아버지의 마음대로니까요.
여자: (타락 전에는 사람과 동물이 대화를 할 수 있었고 뱀은 강아지보다 더 귀엽고 아름다웠으며 사람들의 가장 가까이서 그들의 머리를 보호하는 일을 했으니 여자는 바로 옆에 있는 뱀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으며 교만한 마음으로) 음…, 그래? 내가 남자보다 지혜롭긴 지혜롭지! (게다가 감사치 않고 욕심까지 품고) 내가 만일 남자로 지음 받고 내 남편이 여자로 지음 받았으면 내가 남편을 잘 이끌 수 있었을 텐데!

 

원수: (욕심과 교만을 품고 아버지의 의로우심과 공평하심을 의심하기 시작한 것을 눈치 채고 본격적으로) 지혜롭고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의롭고 공평하신 나의 주인님이시여, 혹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에 대해서 들어보셨어요?
여자: (남편에게 들은 말을 아주 조금씩 바꾸어 말한 뒤 뭔가 듣고 싶은 마음으로) 뱀아, 너도 알고 있니?

 

원수: 맞는 말씀인데 사실은 아버지의 아들이 주인님의 남편에게 말해주지 않은 게 하나가 있어요!
여자: (뱀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다 궁금증이 확 생겨서) 뭐라고, 그게 뭔데?

 

원수: 사실은 저 선악과실을 먹으면 고난이나 땀을 흘릴 필요 없이 곧바로 아들처럼 또한 아버지처럼 될 수 있어요. 아이고 이런, 전혀 모르고 계셨구나!
여자: 그래? 주님께서 그걸 말해주시지 않은 이유를 모르겠네?

 

원수: 아마 아버지의 아들이 일부러 빠뜨린 건 아닐 거예요! 나름대로 어떤 뜻이 있으셨겠죠.
여자: 그렇겠지, 나쁜 뜻은 없으셨겠지?
(여자는 자신의 처지를 알아주고 높여주는 뱀과 늘 이런 식으로 마음을 열고 대화하다 이제는 원수를 통해 얻은 생각을 남편에게도 말했으니 남편의 말에 순종하며 사랑 받기보다는 오히려 자신의 머리를 끌어내려 점점 더 자기의 말과 뜻대로 남편을 움직이며 만족을 얻는 인격체로 변해갔다. 그러므로 거짓말에 속아 넘어오는 여자를 보며 뱀은 시간이 흐를수록 지혜롭게 더욱더 남자가 아닌 여자만 공격했다. 그리하여 남자도 세뇌가 되었는지 아버지의 말씀보다는 여자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느끼며 여자의 말을 듣고 행하다 어느덧 정해진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남편에게 불순종하며 남편을 조종하던 여자: (결국 생명나무가 아닌 선악과실을 따먹은 후 남자를 끝까지 자기의 뜻대로 움직이기 원하는 교만한 마음을 품고) 나의 남편이시여, 저 방금 선악과실을 먹었는데 진짜로 뱀이 계속해서 말했던 그대로 된 것 같아요. 뱀의 말이 옳았어요!
여자의 말을 듣고 따르는 남자: (아버지의 아들이 되기보다 오히려 그리스도와 아버지보다 더 높이 있기를 원하는 교만한 마음을 품었으니 여자의 말을 듣고 여자가 건네준 선악과를 먹으며) 아내여, 나도 마찬가지인 것 같구려.

 

(그러나 잠시 후 뱀도 하와도 아담도 가장 먼저 선악과를 먹고 거룩한 셋째하늘에서 쫓겨난 원수의 말이 아닌 오히려 사랑과 순종의 질서에 따라 남자와 여자를 지으신 아들의 말씀대로 되었음을 깨달았으니 그들은 원수의 집요하고 감쪽같은 거짓말에 속았다는 것과 또한 자신들이 꼬임을 받은 원인도 깨달았다.)

 

이처럼 아버지와 아들께 받은 생명의 은혜와 은사에 감사치 않고 오히려 욕심과 교만을 이루고자 거짓말로 꼬이는 원수에게 이끌리는 여자와 그러한 여자에게 이끌리는 남자는 에덴동산에서나 밖에서나 그때나 지금이나 자기들이 낳은 자녀들까지 사망으로 데리고 들어간다. 그러나 사람들은 참으로 어리석게도 이러한 생명과 사망의 관계는 오직 에덴동산에 거하던 아담과 하와에게만 있었던 신화 같은 이야기로 여기니 그들은 오늘도 자신의 가정과 교회에서 옛 뱀이 주는 생각을 따라 아버지의 말씀과 질서는 거부하고 여자는 오히려 원수의 말을 듣고 남자는 여자의 말을 들으면서 아버지께로 멀어져 사망으로 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지혜로운 여자는 자신의 생각과 의를 세우는 자가 아니요 오직 자신과 남편과 자녀들의 생명을 위해 아버지께서 주신 말씀과 질서에 순종하는 자요 영광스러운 남자는 자신과 세상을 따르는 자가 아니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머리이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이니 지혜로운 여자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기의 머리만을 따르고 순종하며 자신이 생각을 잘못한 것이 있으면 즉시 돌이키고 영광스러운 남자도 그러하다. 그러므로 이 마지막 때에도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오직 진리만을 따르며 순종하는 부부는 둘 다 그 거룩한 육체의 생명을 향해 자기의 자녀들도 함께 데리고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올라가고 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장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에 마땅히 쓰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그러나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여자는 일절 순종함으로 종용히 배우라 여자의 가르치는 것과 남자를 주관하는 것을 허락지 아니하노니 오직 종용할찌니라 이는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이와가 그 후며 아담이 꾀임을 보지 아니하고 여자가 꾀임을 보아 죄에 빠졌음이니라”

“전에 하나님께 소망을 두었던 거룩한 부녀들도 이와 같이 자기 남편에게 순복함으로 자기를 단장하였나니”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 너와 네 후손이 복을 받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한없이 오래 살리라”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이 오직 공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히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