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에 기록된 병은 육을 썩혀서 어둠이 그를 삼키는 병이다. 하지만 어둠이 아무 때나 아무나 삼키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가 그 육을 거룩에 쓰지 아니하고 오로지 세상의 쾌락을 즐기며 또한 그 육을 잘 보존치 아니하였기에 그 병이 그의 육을 통하여 나오는 것이니 이 원인은 과거나 지금이나 동일하다. 

또한 그 병은 아버지께로 가장 큰 형벌로서 받는 병이니 그것을 받은 자는 자신을 돌이키기가 참 어렵다. 그럼에도 아버지께서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기 원하시니 아버지께서 그 병을 그에게 허락하신 것은 그가 자신의 죽음을 인정하며 또한 자신의 더러운 그 죄를 인하여 자신의 육체가 한 부분 한 부분씩 떨어져나가는 것을 보게 하시므로 그를 그 죄에서 돌이키게 하심이다. 

사람을 이 질병으로 이끄는 죄는 이것이니 깨끗한 십자가의 피를 그가 진흙으로 가리우는 죄이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가장 흔하게 사람들이 보는 것으로서 오늘 죄를 짓고 내일 용서를 구하며 또다시 그 죄 가운데 거한다. 그러면서 이러한 생각을 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이곳으로 인도하셨으며 또한 이 죄를 아버지께서 나에게 두셨으니 내가 범죄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이 죄를 또한 사람의 연약함을 인정하시니 이 죄는 더 이상 죄가 아니다.” 이처럼 그는 그 죄를 오히려 의라 말하며 자신과 또한 심지어 다른 영혼에게도 그 일을 행하게 한다. 

게다가 놀라운 사실은 그들이 날마다 그 거룩한 곳으로 들어가 아버지께로 감사의 시를 부르며 또한 기도도 하나 그들의 죄는 끝까지 돌이키지 아니한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이 병에 걸린 자들로 하여금 사는 길을 열어두셨다. 그러므로 그는 우선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가 씻긴다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믿음을 가지고 돌이키기가 어려운 그 죄를 완전히 돌이킨 후 깨끗한 물로 그의 몸을 씻고 또한 깨끗한 생수를 마시고 또한 포도주로 그의 몸을 씻으며 포도주를 마시면 그리스도의 그 피로 인하여 그가 인간의 시간으로 5개월 6개월 7개월에 그의 몸이 온전하게 회복된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당시에 유대인들 가운데 119명이 바로 이 질병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가운데 한 영혼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죄로 그 병을 얻었다. 

첫째로는 그가 세 가족을 이루었으되 율법과 계명대로 그것을 하지 아니하고 오로지 여자를 취하기에 즐기어 세 가족을 이루었다. 둘째로는 그는 사람을 속이되 자신의 양심이 찔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살길을 찾으려 늘 거짓말을 하고 또한 사람을 속여 자신의 유익만 남겼다. 셋째 그가 오지 아니하여야 할 곳에 들어갔으니 아버지와 아들의 상징이 된 성소까지 그 죄악을 품고 들어갔다. 그 이유는 남을 속이는 자는 남도 자신처럼 속이는 줄 아니 그는 자기의 제사짐승을 그 제사장들이 속일까 하여 끝까지 좇아갔던 것이다. 하지만 그가 깨끗한 몸으로 아니하고 그 더러운 몸을 그대로 가지고 거룩한 곳으로 들어갔으니 아버지께서 그 영혼을 내 팽개치셨다.

국 그 영혼은 육의 나이가 서른 일곱이었을 때 그 병을 받았으니 성전의 근처에는 가지도 못했으며 자신의 육이 떨어져나가는 것을 보며 6년을 지내다 그리스도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아들이신 그리스도의 앞에 나와 온전케 해 달라고 구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이 무엇을 행해야 아버지께서 깨끗케 하시는지를 아시며 또한 그의 모든 것을 아시니 그가 나왔을 때 먼저 그를 자리에 앉히고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네가 행한 일들을 아느뇨? 안다면 그것을 돌이키어라. 그리하여 하늘에 계신 너의 아버지께서 그 마음을 살피신 후에 치료하시겠노라.” 

이에 그 영혼은 한 가지 두 가지 만을 돌이켰으되 마지막 것은 그때나 이 마지막 때나 참으로 돌이키기 어려운 것이니 그가 돌이키지를 아니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그에게 세 번째 것을 지적하며 그 마음에 양심을 다시 살려주셨다. 그러므로 그가 그제서야 그의 눈에서 눈물이 나고 그의 입에서 피가 나올 때까지 아버지께 용서를 구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명을 얻기 원하는 그 모습을 보시고 그를 불쌍히 여기어 그 영혼도 깨끗하게 하셨고 또한 그의 육도 깨끗하게 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영혼을 내 팽개치시기 보다는 자신의 품에 안으시기를 원하시는 아버지께서 이 마지막 때에 거하는 모든 믿는 자들에게 이 말씀을 허락하신 목적은 이것이니 육적으로 그 병에 걸린 자들과 또한 영적으로 걸려있는 자들도 이 말씀을 깨달아 마지막 순간에 다 돌이키기를 원하신다. 그리하여 길이 참으시는 아버지의 그 원하심으로 인하여 아버지의 뜻을 거부하면서도 아버지께로 나가고 있는 자는 마지막에 내치심을 받을 것이요 그 죄회개하고 거룩에 애쓰는 자는 점점 더 아버지께로 가까이 나가다 결국에는 아버지의 품에 안기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즉시 그의 문둥병이 깨끗하여진지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