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못 짖는 이유

 

어떤 양치기가 8마리의 강아지들을 데리고 있었는데 개라고 해서 먹다 남은 음식을 주지 않고 자신이 먹는 깨끗하고 몸에 좋은 음식과 물을 함께 먹고 마시며 사랑으로 올바르게 길렀다. 그러다 개들이 성장한 후에 양치기가 이틀 동안 어디에 다녀올 일이 생겼다. 그러므로 개들은 ‘주인님 우리가 양들을 잘 지키고 있을 테니 걱정 말고 다녀오세요.’라며 충성스럽게 꼬리를 흔들었다. 그러자 양치기는 믿음직스런 개들에게 충분한 음식과 물을 준비해놓고 잠시 다녀올 테니 잘 지키라며 머리를 쓰다듬고는 여행을 떠났다. 이제 첫날밤이 되자 강도가 양들을 훔치기 위해 다가와 개들 앞에다 썩은 멋진 고기를 던졌다. 그랬더니 6마리는 강도가 양우리로 들어가 양들을 가져가도 썩은 그 고기를 뜯어먹느라 정신이 없었으나 2마리는 그 고기를 쳐다보지도 않고 목이 터지도록 짖어서 양들을 도망가게 했다. 이에 강도는 자신을 보고 짖는 2마리 중에 한 마리를 시끄럽다며 칼로 각을 떠서 죽인 후 울타리 안에 있던 양들을 훔쳐서 사라졌다. 그리고 다음날 밤에 그 강도가 다시 찾아오자 6마리는 그 강도를 알아보고 썩은 고기를 달라며 반갑게 꼬리를 흔드느라 전혀 짖지 못했으나 오직 1마리만 목이 터지도록 짖어서 양들을 도망가게 했다. 이에 강도는 자신을 보고 짖는 그 개의 목을 잘라서 죽인 후 양우리에 남아있던 양들을 쉽게 데려갔다. 그리고 다음날 밤에 주인이 돌아오자 6마리는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며 짖어서 양들에게 알리는 것이 아니요 주인이 준비해두었던 음식과 물을 엎어버리고 오히려 주인을 물기 위해 달려들었다. 이에 주인은 개들이 왜 그러는지 알았기에 남아있던 양들과 죽은 개 2마리만 데리고 다른 마을로 떠났다. 그러자 그 강도가 와서 6마리의 개를 죽을 때까지 때린 후 갈기갈기 찢어서 보신탕을 끓여먹었다.

 

이처럼 개들이 밤에 잠을 안 자는 이유는 주인을 위해 충성스럽게 양들을 지키기 위함이다. 그러나 강도가 오는 것을 보고도 능히 짖지 못하는 개들이 있다. 심지어 강도를 보고 오히려 반갑다며 꼬리를 흔드는 개들도 있으니 그것은 썩은 아름다운 음식쪼가리를 얻고자 주인이 어렸을 때부터 베푼 그 사랑을 잊었으며 또한 주인에 대한 충성심을 버렸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런 일들이 구약시대만이 아니요 2천년 전 예루살렘성전에서만이 아니요 마지막 때에도 동일하게 일어나리니 첫사랑을 거부한 독사새끼들과 첫사랑을 잃은 어리석은 목자들은 이 세상에 양들을 바친 후 그리스도께서 이 땅으로 강림하실 때는 자신에게 더 이상 회개할 기회가 없음을 깨닫고 애곡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리스도의 법적인 심판대에서 사망의 심판을 받고 사망에게 넘겨지리니 이미 사망으로 들어간 원수에게 잔인하게 도축을 당한 후 무저갱의 형벌로 들어가되 그 고통이 영원히 간다. 그러므로 이 마지막 때의 목자들 중에 바울처럼 돌이키는 자는 아버지께서 은혜를 허락하시되 썩어질 육의 욕심과 헛된 세상의 영광을 얻고자 자신의 뜻을 이룰 수 있는 그 위치가 너무 좋아서 그 자리에서 내려오지 못하는 자들은 능히 짖지 못하는 개들의 신세가 될 것이다.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내가 또 너희 위에 파숫군을 세웠으니 나팔 소리를 들으라 하나 그들의 대답이 우리는 듣지 않겠노라 하였도다”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을 쳐서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자기만 먹이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 목자들이 양의 무리를 먹이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냐”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의 예언하는 선지자를 쳐서 예언하되 자기 마음에서 나는 대로 예언하는 자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그러나 파숫군이 칼이 임함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치 아니하므로 그 중에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제한 바 되려니와 그 죄를 내가 파숫군의 손에서 찾으리라”

“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 그들의 파숫군들의 날 곧 그들의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하리로다”

“들의 짐승들아 삼림 중의 짐승들아 다 와서 삼키라 그 파숫군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 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요 그들은 몰각한 목자들이라 다 자기 길로 돌이키며 어디 있는 자이든지 자기 이만 도모하며 피차 이르기를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 먹자 내일도 오늘같이 또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이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뇨”

“저희 제사장들은 칼에 엎드러지고 저희 과부들은 애곡하지 못하였도다”

“내가 사람들에게 고난을 내려 소경같이 행하게 하리니 이는 그들이 나 여호와께 범죄하였음이라 또 그들의 피는 흘리워서 티끌같이 되며 그들의 살은 분토같이 될지라 그들의 은과 금이 여호와의 분노의 날에 능히 그들을 건지지 못할 것이며 이 온 땅이 여호와의 질투의 불에 삼키우리니 이는 여호와가 이 땅 모든 거민을 멸절하되 놀랍게 멸절할 것임이니라”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로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치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 던지고”

“볼지어다 구름을 타고 오시리라 각인의 눈이 그를 보겠고 그를 찌른 자들도 볼 터이요 땅에 있는 모든 족속이 그를 인하여 애곡하리니 그러하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