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말씀을 받는 목적

 

살아계신 아버지의 아들로서 십자가에서 거룩케 하는 일을 완전히 마치신 그리스도예수께서는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께 갈 수 있는 진리의 길을 모든 사람들에게 열어놓으셨다. 그러므로 어떠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거룩의 첫 걸음인 중생의 은혜를 얻을 수 있으며 영이 거듭난 후에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거룩하신 영께 이끌려 그리스도를 따르며 말씀에 하나씩 하나씩 순종하는 자는 거룩에 이른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아들에게만 거룩한 육체를 입혀주시는 것이 아니시오 거룩에 이른 모든 영혼에게도 그와 같은 몸을 허락하신다. 그리고 거룩한 육체를 얻은 자들을 자녀로 삼으시어 셋째하늘의 영광과 권세를 상속해주시므로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어주시는 것이니 아버지께서는 거룩한 육을 입은 자녀들을 많이 얻기 원하신다.

 

이처럼 그리스도와 같은 거룩한 육체는 거룩한 자가 입는 것이니 아버지께서는 사람이 거룩에 이르길 원하신다. 그리고 사람으로 하여금 아버지의 뜻을 이루도록 주시는 것이 바로 진리다. 그러므로 누군가 그리스도께서 전하신 진리를 원한다면 그는 거룩에 이르고자 하는 영혼이요 아버지의 거룩한 자녀가 되기를 원하는 영혼이다. 그리하여 목적에 맞게 아버지의 말씀을 취함이 옳고 지혜로운 것이요 아버지께서는 그런 영혼에게 은혜를 베푸시며 인도해주신다. 하지만 만일 갈급한 마음을 가지고 보아도 잘 깨닫지 못하거나 깨달음이 쉽지 않다면 길이 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먼저 ‘말씀의 기초(그리스도도의 초보 혹은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를 배우면 아버지의 뜻과 십자가의 비밀을 깨닫고 그 진리의 길을 걸을 수 있다.

 

반면 그가 만일 영의 복이 아닌 썩어질 육의 복을 또한 하늘의 영광이 아닌 세상의 영광을 원한다면 육과 세상의 풍요함을 가진 곳을 찾아가 그 목적을 이루어야 마음과 몸이 편하다. 마찬가지로 오늘의 은혜와 내일의 은혜를 둘 다 붙들기 원하는 자도 육과 영을 동시에 말하는 자를 찾아 그러한 자들과 함께 머무는 것이 마땅하다. 또한 사람은 '저곳에 진리가 있으니 저곳에 가 보세요. 이곳에 당신이 찾는 것이 있으니 이곳에 와보세요.'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바로 지금 자신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들려주며 현재 자신이 보고 싶은 것을 보여주며 늘 자신이 고민하던 것을 함께 고민해 줄 수 있는 그러한 사람과 모임을 찾게 되어 있다. 그리하여 원수도 그런 자를 그런 자들의 모임으로 이끌어 연결해주고 있는 것이다.

 

“너희가 이 일을 하였으니 이제 여호와께서 은혜와 진리로 너희에게 베푸시기를 원하고 나도 이 선한 일을 너희에게 갚으리니”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바라나이다”

“여호와의 모든 길은 그 언약과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 인자와 진리로다”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또 저희를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저희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