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제목: 마음의 평화가 상하지 않는 교회

본문: 마2:19-23

헤롯은 오직 자기의 유익만을 따라 살았던 악한 자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유익을 위해 죄 없는 어린 생명들의 피를 잔인하게 흘렸다. 그 유아살해 사건이 있고 약 5개월이 지났을 때 모든 것이 평온을 되찾은 것처럼 보였다. 그때는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후 정확히 7개월 후였다.

아버지께서는 요셉과 마리아에게 그리스도를 데리고 헤롯을 피해 이집트 광야로 가서 거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그들은 아버지께로부터 종들을 통해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가라는 말씀을 받게 된다. 2:19-22을 보자.

원수는 서기관들을 통해 헤롯이 죽었다고 바꾸었다. 헤롯은 그리스도께서 세례를 받을 때까지 살아있었다. 그리고 세례요한의 목을 베기까지 한자이다. 그러나 원수는 사람들이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도록 서기관들을 통하여 말씀을 변경시킨 것이다.

헤롯은 로마의 식민통치를 받고 있는 유대민족을 늘 말살하고자 했다. 그 악한 헤롯에게 아내가 여러 명 있었다. 바로 그 아내 중에 가장 멀리 있었던 여자가 유대민족을 늘 불쌍히 여겼다. 그래서 그 여자는 유대민족인 그리스도가 죽지 않도록 늘 보호를 하였었다.

하지만 그 여자는 그리스도를 자신의 메시아로 보호한 것이 아니었다. 핍박 받는 유대민족을 그저 불쌍히 여겼으며 그리스도가 그 유대인이기에 보호했던 것이다. 그러나 유대민족을 보호하던 그 여자가 죽게 된다. 그러므로 이제 보호막이 없어진 것이다.

또한 사람들은 헤롯의 유아살해사건을 거의 잊어갔다. 그리고 헤롯도 그리스도가 죽은 것으로 알고 여느 때처럼 자기의 유익만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버지께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이제 그리스도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내시되 유대가 아닌 갈릴리로 보내신 것이다.

당시 헤롯의 아들가운데 아켈라오라는 자가 있었다. 헤롯의 아들 아켈라오는 헤롯과 비교했을 때 두 배나 악한 자였다. 그는 사람의 피를 즐기는 자였다. 또한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선한 자들의 무릎을 꿇게 해했으며 어떠한 고문의 도구들도 다 동원하는 악한 자였다.

이처럼 아켈라오가 헤롯의 밑에서 유대의 전 지역을 호령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를 갈릴리로 보내셨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신 7개월 후에는 헤롯의 아내와 그 악한 아들이라는 새로운 상황이 있었다. 그러므로 요셉과 마리아는 이집트의 광야에서 출발하여 그 새로운 상황이 있는 유대를 거쳐 갈릴리로 올라갔다.

그들은 사 일 동안 걸어 갈릴리에 도착했다. 그리고 가장먼저 그리스도를 요셉의 밑에 ‘예수’라는 이름으로 호적을 올렸다. 요셉과 마리아는 갈릴리의 한 마을인 바하닷에 등기를 했다.

당시 바하닷은 아주 조그만 마을이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은 그 마을을 전혀 눈여겨보지 않았다. 그리스도의 이름이 그 조그마한 마을에 올라가므로 헤롯과 또한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 그 이름이 올라가지 못하게 한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처럼 나사렛에 호적을 올리고 그곳에서 13세까지 성장하시게 된다. 2:23을 보자. 이 말씀은 이사야의 예언을 마태가 인용한 것이다. 사11:1을 보자.

그리스도께서는 이새의 아들 다윗 왕의 자손으로 이 땅에 오시므로 이사야의 예언을 이루셨다. 왕이라고 할 때 세상 사람들은 백성들이나 선거인단이 뽑는 대통령을 상상한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두 가지 면에서 사람들의 왕이시다.

사람들을 아버지와 자신과 거룩하신 영의 형상과 모양으로 창조하신 분이 바로 그리스도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왕이라고 말할 때 창조자라는 뜻이다. 백성들은 선한 왕에게 다스림 받을 때 평화를 누린다. 그러므로 사람은 그리스도라는 왕의 다스림을 받을 때 자신의 마음에 평화를 누리게 된다.

사람들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의 왕들과는 큰 차이가 있다. 세상의 왕들과 사람들의 왕이신 그리스도께 누구의 유익을 취하는지를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세상의 왕들은 늘 자신의 입술로 백성들을 위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겉으로 열심히 뛰는 것처럼 보이지만 뒤로는 늘 자신의 유익을 취한다.

어떤 자는 왕으로서 수도를 지키겠다고 자기의 입술로 약속한다. 그러나 전쟁이 일어나면 자기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 가장 안전하게 보이는 나라의 끝으로 피난을 가버린다. 이렇게 자신의 목숨을 건지면 나중에라도 열심히 국민을 위해 일할 것 같다.

하지만 그의 밑에 있는 자들도 역시 자신의 유익을 위하는지라 고생하며 전투하는 젊은 군인들의 식량을 빼돌린다. 그러면 그 왕은 그 생명들의 피를 자신의 정치자금으로 사용한다. 그리고 자신을 반대하는 젊은 학생들과 백성들의 피를 흘린다. 더럽고 악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그 왕의 자리에 더 앉아있기 원하는 것이다.

어떤 자는 군대를 이끌고 자신이 지켜야 할 나라의 수도와 왕이 있는 곳으로 쳐들어간다. 이렇게 힘을 이용해 왕이 되고선 백성과 나라를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리고 잠시 열심히 백성들을 위해 일하는 것 같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자신만이 왕을 할 수 있도록 아예 법을 고쳐버린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오직 자신의 더러운 욕망을 채우는데 열심을 낸다. 백성을 다스리는 곳에서 날마다 음행만을 일삼는 것이다.

어떤 자는 자신의 상관에게 총을 겨눈다. 그 자리가 좋아 보여 욕심 때문에 불법을 저지르는 것이다. 게다가 자신을 반대하는 백성들을 총과 탱크로 죽이면서까지 불법으로 차지한 왕의 자리를 놓지 않는다. 하지만 썩어질 돈과 권력의 맛을 보았기 때문에 물러날 때쯤 되어도 그 자리에 계속 앉아있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그러나 백성들은 자신들을 총과 탱크로 죽이고 왕이 된 그자를 기억하고 있다. 그리고 백성들은 두 번 다시 그런 왕에게 속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런 왕이 더 이상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것을 모든 백성들이 원치 않는다.

이때 그 악한 왕은 또다시 어떻게 해야 자신에게 이익이 있을지 생각해본다. 그리고 결국 자기에게 이득이 전혀 없으며 잘못하면 죽을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그러므로 좀더 왕을 하고 싶지만 자신의 유익을 위해 어쩔 수없이 물러나게 된다.

어떤 왕은 자신을 보통사람이라고 말하며 뒤에서는 보통사람답지 않게 왕의 힘을 이용해 닥치는 대로 돈을 챙긴다. 그렇게 자신의 유익만을 위해 정신 없이 돈을 챙기다 왕의 자리에서 물러나 그 돈으로 자신의 육을 즐기고자 한다. 그 숨긴 것들의 일부를 백성들에게 들킨다.

이처럼 세상의 많은 왕들은 그 힘을 이용해 돈을 챙긴다. 또한 수많은 백성들의 피를 마시기도 한다. 그러다 사형을 당하거나 감옥에 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그 악한 죄가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 그들에게는 죽음 후에 의롭고 정직하신 그리스도의 영원한 심판이 남아있는 것이다.

세상의 법은 겉으로 나온 것을 심판하며 그것이 정확하지 않을 때도 있고 치우칠 때도 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심판은 사람의 재판과 같지 않다. 그런 세상 왕들뿐만 아니라 모든 자들의 마음과 생각에 있었던 것까지 의롭고 정직하고 공평하게 심판하신다.

바로 그 정확한 심판에 따라 그들이 행한 대로 유황불 못의 뜨거움과 고통들이 정해진다. 이 세상에서 죄를 지은 자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들고 회개치 않는 한 누구나 자신이 마음과 몸으로 행한 대로 영원한 진노의 심판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의 왕 밑에서는 마음의 평화가 없다. 하지만 어리석은 자들은 늘 세상의 왕들이 잘 다스려 주기를 바란다. 그러면서 육과 세상에서 그 마음을 떼지 못한다. 그러나 세상 왕들이 그런 것은 그들의 마음에 욕심이 있으며 그들의 뒤에 그들과 같은 욕심의 마음을 품은 원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 원수는 셋째 하늘에서 반란을 일으키되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그렇게 한자이다. 또한 처음부터 거짓말을 하되 오직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그리했다. 그러므로 세상의 왕을 기대하는 사람들은 계속해 속을 수밖에 없다.

더욱더 어리석은 생각을 하는 자도 있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피를 마시고 왕이 되어 자신의 이익만을 챙긴 왕들이 그 시대에 다스린 것은 잘된 일이라는 말한다. 그러나 그 어리석은 자들은 그 무엇보다 사람의 생명이 더 중요함을 깨달아야 한다.

그러나 사람을 창조하신 왕은 이 세상의 왕들과 같지 않다. 사람들을 창조하신 왕은 이 땅에 계시며 오직 백성들의 유익만을 구하셨다. 자신이 창조한 백성들의 순간적인 유익이 아니라 영원한 유익을 위하셨다. 심지어 백성들을 거룩케 하시어 셋째 하늘의 모든 영광과 권세를 주시고자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에서 바치기까지 하셨다.

그 창조자이신 사람들의 왕께서는 자신의 살을 찢는 고통을 참으셨다. 그리고 자신의 죄 없는 깨끗한 피를 흘리셨다. 또한 십자가에서 남아있는 물과 피 한 방울까지 백성들을 위하여 흘리고 죽으셨다. 이처럼 사람들의 피를 마시고 왕이 되며 또한 왕이 된 후에도 끝까지 자신의 유익만을 좇아가며 사람들의 피를 마시는 세상의 왕들과는 완전히 다른 분이 바로 창조자이시다.

그리스도전의 모든 선지자들은 한 왕을 예언했다. 백성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그 왕께서 이 땅에 오실 것을 예언한 것이다. 그 선지자들은 자신의 유익을 구하며 백성들의 피를 흘리는 세상 왕의 다스림을 받는 것보다 자신을 희생하여 자신이 창조한 백성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왕의 다스림을 받으라고 선포하였다.

그 선지자들은 창조자이신 그 왕을 예언하며 마음의 평안을 누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피를 흘리면서도 마음의 평화는 넘쳐났다. 왜냐하면 그 왕은 마음의 천국을 이루어주시는 평화의 왕이시기 때문이다.

선지자들은 이렇게 오실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으며 마음의 평화가 상하지 않았다. 게다가 자신의 피를 스스로 바치면서 사람들에게 오직 왕이신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으라고 선포했다. 하지만 두려움이 없었으며 마음의 평화가 조금도 상하지 않았다.

그 선지자들은 또한 창조자이지만 자신을 희생하는 그 왕의 다스림을 받는 백성들이 어떤 평안을 얻을지를 알렸다.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그리스도와 함께 하며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는 자들은 늘 평안함 속에 있을 것이라고 외쳤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전의 사람들 가운데 아버지의 말씀을 믿은 자들은 그 상치 않는 평화를 바라며 늘 그리스도만을 따랐다. 그들은 신령한 율법을 지키므로 율법의 주인만을 기다렸던 것이다. 또한 자신들을 위하여 영원한 피의 제사를 드릴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자신도 깨끗하게 아버지께 드리고자 거룩에만 애를 썼던 것이다.

그러니 아버지께서는 그들에게 거룩한 곳으로 들어가는 약속의 말씀을 늘 허락해주셨다. 그리고 그 약속을 받은 자들은 그 말씀으로 마음과 영혼이 다스림을 받았다. 그러므로 약속을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전에도 늘 마음과 영혼에 평안이 넘쳐났다. 그리고 어떤 상황가운데서도 마음의 평화가 상하지 않았다.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는 자들이 그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은 것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오직 그리스도만을 따르는 자들은 그리스도전의 사람들과 똑같은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그들은 아버지께서 선지자들에게 주신 말씀이 자신들에게 성취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사람들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셨을 때 이 땅에는 참으로 두렵고 혼란한 일들이 많았다. 로마라는 강대국이 이 세상의 사람들을 피 흘림으로 다스리고 있었다. 그러므로 백성들의 피를 마시는 왕의 다스림을 받는 자들은 늘 공포가운데 있기 마련이다.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언제 잡혀갈지 잡히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두려움가운데서 생활한다. 그러나 사람들을 창조하신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는 자들은 그러한 혼란과 두려움가운데서도 늘 마음이 평화가 상하지 않았다.

사람들을 창조하신 왕의 다스림을 받는 교회는 마음의 평화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자신의 몸이 톱으로 켜지며 화형을 당하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 옷을 벗겨지고 짐승들에게 갈기갈기 찢겨 죽는 고통도 그 마음의 평화를 상치 못했다. 이처럼 마음의 평화는 아버지께서 아들을 통하여 교회에 주신 약속이다.

이 마지막 때에도 마찬가지이다. 그 어떠한 혼란과 두려움의 상황도 선지자들의 마음의 평화를 상하지 못했듯이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계실 때 그리스도를 따르던 자들의 마음의 평화를 상치 못했듯이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둘째 하늘의 낙원으로 올라가신 후에도 교회는 자신의 피를 흘리면서도 마음의 평화가 넘쳤듯이 이 마지막 때의 교회도 동일한 마음의 평화를 누리고 있다.

원수는 이 마지막 때에 처처에서 기근을 일으키고 있다. 원수는 각종 자연재해를 통해 사람들의 피를 마신다. 그러나 교회는 그리스도를 따르며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기에 마음의 평화가 상치 않는다.

물론 세상 사람들 중에도 그런 갑작스런 자연재해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 자들이 있다. 하지만 그들이 태연한 것은 자신에게 그런 죽음이 갑자기 임하지 않을 것이라는 헛된 생각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 사람들의 그것은 마음의 평화가 아니라 안일하고 편한 마음일 뿐이다.

또한 그들에게는 처음부터 변치 않는 마음의 평화가 없었으니 상할 마음의 평화도 없는 것이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기근들이 마지막 때에 자신에게 갑자기 닥쳤을 때는 말할 수 없는 두려움과 절망에 휩싸이게 된다. 그리고 원수의 사망권세에 저항하지 못하고 영원한 사망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원수는 모든 기근의 마지막에 큰 전쟁을 일으킬 것이다. 아마겟돈전쟁이 있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또한 세상 사람들도 3차 세계대전이 다가오고 있음을 감지하고 있다. 그 3차 세계대전의 두려움과 환난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인류의 역사상 그 어떤 전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사망으로 들어갈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알면서도 느끼면서도 오늘은 아니지 하면서 안일하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끝까지 이 세상가운데서 마음을 돌이키고자 하지 않는다.

교회는 그들이 가진 안일하고 편안한 마음과는 다른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 아마겟돈전쟁의 환난이 내일 닥친다 해도 마음의 평화가 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는 이미 교회를 위하여 전쟁의 마지막에 예비하신 곳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 전쟁가운데서도 교회는 마음의 평화가 상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 전쟁의 기간 동안 아버지께서는 이 광야 같은 세상에서 이곳 저곳 데리고 다니시며 친히 보호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교회가 어떠한 상황가운데서도 마음의 평화가 상하지 않는 것은 창조자이시며 왕이신 그리스도께 다스림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어제까지 세상을 따랐던 자도 오늘 아버지와 아들의 품으로 돌이키면 그 살고자 하는 진실된 마음을 보시고 누구든 언제든 받아주신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는 한번 하신 말씀을 신실하게 지키시며 자비가 충만하시기 때문이다.

이사야는 그리스도전에 왕이신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예언한자이다. 이사야는 이새의 줄기인 그리스도께서 오셨을 때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는 자들이 어느 정도로 영혼과 마음에 평화를 얻게 될지 사람들에 알렸다. 사11:6-8을 보자.

이 말씀가운데서 나오는 동물들은 모두 사람을 의미한다. 그리고 어린양은 오직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그러므로 창조자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며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는 사람들의 안전함과 평안함을 비유적으로 깨우쳐주시는 말씀이다.

왕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영혼들의 마음의 천국을 예를 통하여 이해할 수 있다. 한 집안에 어린 생명이 있다. 그런데 만일 그 어린 생명이 위험한 곳에 있으면 그 부모는 그 아기를 덜컥 안아서 위험한 곳에서 안전한 곳으로 옮겨놓는다.

이와 같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사람들의 모든 것을 아신다. 그러므로 사람이 그리스도께 순종하는지 순종치 않는지 마음을 드리고 있는지 드리고 있지 않은지 다급하면 마음을 드리고 다급하지 않으면 다시 세상에 마음을 드리는지 세상과 아버지께 마음을 번갈아 드리는지 필요할 때만 잠시 드리는지 아버지께서는 사람의 마음을 훤히 보고 계신다.

하지만 그리스도께만 마음을 드리고 그것을 바꾸지 않는 자들은 원수가 그를 조금도 건드리지 못한다. 그 사람이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리스도께만 마음을 드리고 있으니 원수도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는 것이다. 즉 원수가 그 사람을 자신의 죄와 사망의 권세로 건드리지 못하는 것이다.

또한 독사 굴에 손을 넣고 장난치는 자는 어린이는 그리스도를 믿는 자이다. 그리고 독사 굴은 원수와 그의 사자들이 움직이고 있는 이 악한 세상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교회는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고 있으나 아직까지 이 악한 세상에서 생활하고 있다. 그러나 이 세상과 원수가 아버지께 허락을 받지 않고는 절대로 그리스도께 마음을 드린 자들을 상하게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육의 염려와 세상의 두려움에 전혀 얽어 매이지 않는다.

또한 교회는 이 세상에 있지만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기에 원수가 이렇게 저렇게 할 수는 있다. 하지만 교회는 그것 때문에 조금도 요동치 않는다. 왜냐하면 무엇이든지 그 안에 반드시 아버지의 계획이 있음을 믿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과 원수는 이 세상 안에 있는 교회를 상하기를 원해도 조금도 상치 못한다. 또한 원수는 교회의 목을 물고 싶어 해도 절대로 교회의 목을 물지 못하는 것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전의 이사야는 천년왕국이 아닌 그리스도께 오셨을 때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는 자의 마음에 이루어지는 평화의 왕국을 예언하고 있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께서 이새의 줄기로 이 땅에 오셨을 때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자들은 왕의 다스림을 받고 그 영혼과 마음이 늘 평화가운데 있을 것이라는 예언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시는 그날에 대한 예언도 한다. 사11:10-11을 보자.

이 말씀에서 ‘그 날에’라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그날을 의미한다. 그런데 그 날에 여러 나라에서 백성들을 돌아오게 하신다고 되어있다. 즉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신 그 날로부터 이 세상에 묶였던 자들이 이제는 자유를 얻게 될 것이며 또한 제자들에 의해 모든 나라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될 것이라는 뜻이다.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전에는 오직 택한 자들에게 법도와 계명과 율법을 주셨다. 아버지께서 택하신 자들에게 법도와 계명과 율법을 주신 이유가 있다. 그들로 하여금 그것들을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지키라고 주신 것이다. 그렇게 하므로 셋째 하늘의 자녀가 되는 거룩에 이르게 하시기 위해서였다.

이처럼 그리스도전에는 아버지께서는 택하신 자들에게만 법도와 계명과 율법을 주셨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그것을 받은 자들 가운데 약속을 믿고 그것을 마음을 다해 지키고 거룩에 이른 자들을 약속대로 거룩한 자녀로 삼아주신 것이다.

그러나 열방이 돌아온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날부터는 택한 자에게만 은혜를 주시는 게 아니라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모든 자들에게도 은혜를 주신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예언대로 그리스도의 천년왕국의 복음과 아버지의 셋째 하늘의 영광스런 구원의 복음은 그날부터 온 이방인에게도 전해졌던 것이다. 또한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말씀을 붙드는 자들에게는 아버지께서 끝까지 자녀가 되는 그 구원의 은혜를 이루어주실 것이다.

이사야 선지자가 전한 아버지의 말씀을 믿은 자들은 그리스도께서 오셨을 때 오직 그리스도만을 따랐다. 또한 약속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그리스도의 다스림만을 받았다. 그러므로 그들의 마음은 그리스도께서 다스리는 평화의 왕국으로 변했다.

게다가 그 초대교회는 마음의 평화와 기쁨을 누리며 자신의 피를 흘렸다. 그렇게 하므로 앞으로 다가오는 모든 교회들에게 믿음과 소망을 준 것이다. 그러므로 이 마지막 때의 교회는 그 피 흘림을 바라보면서도 그리스도의 다스림만을 받는 것이다.

교회시대의 모든 교회가 오직 그리스도만을 오래 참고 기다려온 이유가 있다. 다시 오실 그리스도와 함께 이 땅을 천 년 동안 왕과 같이 다스린다는 약속을 믿기 때문이다.

그리스도후의 선지자들도 그리스도전의 선지자들과 똑같은 예언을 하였다. 그리스도께서 비록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을 하셨으나 교회는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기에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그 순간까지 여전히 마음의 평화와 기쁨이 넘칠 것이라고 예언했다.

교회는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스도의 약속을 바라보고 믿는다. 그리고 믿기에 이 마지막 때의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운데서도 오직 그리스도께만 마음을 두고 그리스도만을 따르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에는 늘 마음의 평화와 기쁨이 풍성하게 넘친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왕으로 다스리고 계시기에 그 무엇도 교회에 이루어진 그 마음의 평화를 상치 못한다.

교회가 이처럼 상치 않는 마음의 평화를 얻고 유지하는 것은 무조건적인 것이 아니다. 교회는 반드시 그리스도를 믿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따르며 고난 받아야 한다.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왕으로서 다스려주신다. 이때 평화의 왕이 그 마음을 다스리시니 고난 받으며 위로를 받고 마음에는 평화를 얻는 것이다.

또한 교회는 자신의 마음을 계속해 그리스도께만 드려야 한다. 그러면 그리스도께서 계속 다스려주시므로 그 마음에 평화가 유지되며 넘쳐나는 것이다.

또한 교회는 자신의 살을 찢고 피를 드리며 왜 무엇을 위해 드리는지 깨달아야 한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얻으신 거룩하고 영광스런 몸을 얻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 믿음과 소망으로 인하여 살을 찢는 칼과 살을 태우는 불이 두렵지 않은 것이다. 오히려 그 죽음가운데서 평화가 넘치는 것은 영화롭게 하시는 아버지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처럼 마음에 이루어지는 평화와 또한 마음에 평화를 이룬 그들이 다스리는 천년왕국과 그들이 셋째 하늘에서 얻게 될 영광의 복음을 가지고 이 땅에 오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이러한 마음의 평화를 이 땅의 모든 사람들 중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주시려고 왕으로 오셨던 것이다.

이처럼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당연히 화려하게 태어나셔야 하며 이 세상의 많은 것을 누리며 성장하셔야 한다. 그러나 이 세상의 화려한 배경이 하나도 없으셨다. 또한 이 세상 것들을 조금도 하나도 취하시지도 않으셨다.

그저 사람들의 왕께서는 나사렛이라는 조그만 동네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시게 된다. 마2:23을 보자.

당시에 나사렛은 갈릴리의 아주 조그만 동네였다. 하도 작은 마을이라 그리스도외에는 예수란 이름을 가진 자가 한 명도 없었다. 사람들을 창조하신 왕이신 그리스도께서는 그 조그만 나사렛에서 13세까지 성장하셨다. 나사렛은 또한 당시에 매우 가난한 자들이 사는 곳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조그만 동네를 멸망 당한 도시라고까지 하였다.

사람들은 지금이나 그때나 큰 도시에서 생기는 일들에는 매우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는 흔히 큰 도시로 이사 가고 자신의 삶을 그곳에 맡긴다. 그러나 사람들은 조그만 동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무런 관심이 없다. 또한 그곳에 세상의 물결과 풍조가 잘 들어가지도 않는다.

이런 이유 때문에 나사렛에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지 못하는 사람들만이 살고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나사렛이라는 이런 시골에서 자라신 이유가 있다. 오직 이 세상과 끝까지 구별되어 거룩하게 성장하시기 위함이셨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나사렛에서 자라신 영적인 의미가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오히려 마음이 가난하고 세상에서 버림받은 사람들을 위해 오신 것이다.

이 세상의 헛된 영광을 구하는 자들은 직장과 교육과 사람들을 따라 육을 위해 크고 화려한 곳으로 몰려다닌다. 그리고 육과 세상을 얻고자 그곳에 머무른다. 그리고 육적으로 세상적으로 더 좋은 곳이 생기면 또다시 그곳으로 몰려간다. 그리고 그곳에 심판이 있다고 전해주어도 그곳에서 나오려고 하지 않다 세상과 함께 망하게 된다.

하지만 세상의 영광을 원치 않는 가난한마음을 가진 사람들은 육적으로는 참으로 나약한 삶을 살아간다. 또한 이 세상의 악함으로 인하여 버림받은 사람들 역시 육적으로는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이 살아간다.

그리스도께서는 바로 이러한 자들이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을 때 그들을 곧 품어주신다. 그리고 이 세상의 소망과 영광이 조금도 없는 그들로 하여금 오직 그리스도만을 소망하도록 해주시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처럼 작고 가난하고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나사렛에서 성장하셨다. 그러나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자들에게 아버지의 거룩과 영광의 복음을 전하시는 평화의 왕이 되셨다. 그리스도께서 육적으로 세상적으로 작고 약하시나 왕이 되신 것은 오직 거룩케 하시려는 ‘아버지의 뜻’을 완전히 이루셨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아무리 크고 화려하고 머리가 좋고 학식과 경험이 많아도 그 안에 깨끗함이 없으면 조금도 사용치 않으신다. 자신의 더러운 의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 자를 아예 손대지도 않으신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의롭고 거룩하시기에 더러움과 함께 하실 수 없기 때문이다. 교회는 이것을 알기에 거룩에 애쓰며 아버지의 의에 이르며 핍박 받고 있는 것이다.

교회도 그리스도처럼 이 세상의 영광을 조금도 취하지 않는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땅에서 나온 이 세상의 영광들을 조금도 취하지 않고 오직 위에서 내려온 신령한 것들만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 그 하늘에서 내려주신 신령한 것들의 주인 되신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리스도를 예비하게 된다.

또한 교회도 그리스도께서 그러셨던 것처럼 그 지체의 수가 참으로 적고 연약하다. 교회도 그리스도처럼 참으로 볼품이 없고 약하기에 무시당한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마지막 때에 교회를 그리스도처럼 평화의 왕들로 사용하신다. 왜냐하면 교회는 아버지의 의를 따라 깨끗함과 거룩함을 사모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지금도 사람들이 관심 갖지 않는 곳에서 깨끗하고 거룩하게 자라가고 있다. 그리고 아버지의 때가 되었을 때 교회는 평화의 왕이신 그리스도를 예비하게 될 것이다. 교회는 이처럼 모든 자들에게 이 세상으로부터 그 마음을 돌이키라는 선포하며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예비할 것이다.

물론 음녀교회와 그리스도께서 임하시지 않는 수많은 교회들도 그리스도를 예비한다. 그러나 그들은 오히려 배도한다. 또한 그들이 예비하는 자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적그리스도요 가짜 그리스도이다.

그들의 손에는 육과 이 세상의 모든 영광이 쥐어져 있다. 그들은 이 세상의 더러운 영광들을 손에 쥔 채 거룩하신 그리스도를 예비하려는 어리석은 자들이다. 하지만 그들의 손에 있는 이 세상의 모든 영광은 이 세상의 영광을 쥔 원수가 부어준 것이다.

이것이 바로 자신과 다른 그리스도를 배도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또한 자신에게 이 세상과 육의 은혜를 베풀어준 원수를 예비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땅의 것을 취했으니 땅에서 올라오는 적그리스도를 예비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교회를 갑자기 한 순간에 키우시지 않는다. 시간을 두고 서서히 아이처럼 키워주신다.

아버지께서는 우선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고자 하는 자들과 살고자 하는 자들을 모아주신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정직한 땀과 눈물을 흘리게 하신다. 그러면서 늘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는 그 교회를 친히 다스려주신다. 그리고 그 교회로 하여금 말씀으로 그리스도의 믿음과 천년왕국의 소망과 셋째 하늘의 영광이 충만케 해주신다.

또한 아버지께서는 교회를 깨끗하고 거룩하게 양육해주신다. 그러면 교회는 이 세상과 철저하게 구별되어 진다. 그리고 그 어떠한 상황에서도 상하지 않는 평화의 마음을 얻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마지막에 그리스도와 같은 거룩한 살과 피를 흘리는 영광과 권세를 교회에게 허락해주시는 것이다.

이 세상의 어떠한 환난과 두려움가운데서도 상치 않는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소망하는 지체들이 되자. 아버지께 상함 없는 마음의 평화를 얻고자 선한 목자이신 그리스도의 다스림만을 받자.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께만 다스림을 받는 자들에게 반드시 약속하신 대로 상치 않는 마음의 평화를 이루어주실 것이다.

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의 딸의 권세를 가진 자들이다. 그리스도를 통해 거룩한 몸을 그리스도와 같은 영광스런 몸을 얻게 됨을 믿고 소망한다. 그러나 교회는 거룩에 애쓰며 육신의 고난을 함께 받는다. 또한 아버지의 의를 위해 핍박도 함께 받는다. 그러나 그것들이 마음에 이루어진 평화는 상하지 못한다.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로서 마지막 때에 아버지께 살과 피를 드리게 될 때도 오히려 마음의 평화와 기쁨이 넘쳐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그 마지막 길에서 평안을 끼치셨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