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에 주먹만한 돌들이 많이 떨어져있었다. 그런데 그 중에 하나는 돌들과 크기는 비슷했지만 유리같이 깨끗했다. 

 

   사탕을 원하는 아이들은 길을 걷다가 그것들을 발로 차기도 하고 집어서 던져보기도 했다. 돌에 관심이 없는 어른들은 그 길에 돌들이 많이 떨어져있는지도 잘 몰랐으며 그 돌들과 유리 같은 돌을 보고 늘 그냥 지나다녔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 중에 예쁘게 보이는 돌을 주웠다. 그리고 집에 가져가 먼지를 털고는 자기의 방에 있는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돌을 주워 온 첫날 돌이 참 보기 좋다고 그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둘째 날에는 어제 보았으니 그냥 보기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삼일 째에는 그냥 돌처럼 보이더니 며칠이 지나자 자신의 탁자 위에 돌이 올려져 있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그 돌에 마음이 없었다. 

 

   반면 자기의 마음속에 귀한 다이아몬드를 진심으로 원한 한 사람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는 다이아몬드를 찾고자 나라의 곳곳을 다녔다. 그러다 결국 그 사람도 그 돌이 많은 떨어져있는 길을 걷게 되었다. 

 

   그는 어디서나 돌들을 많이 보았기에 그곳에 떨어진 많은 돌들에는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그 유리 같은 돌을 보자 즉시 집어 들고는 한참 동안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그는 그것이 다이아몬드임을 첫눈에 알아보았다. 

 

   그는 그 다이아몬드를 집에 가지고 와서는 물로 깨끗이 씻었다. 그리고 자기의 방안에 있는 탁자 위에 올려놓았다. 

 

   다음날 아침 눈을 뜨자마자 그는 그 다이아몬드를 들여다보며 싱글벙글했다. 밥상 위에다 올려놓고 보면서 밥을 먹었으며 주머니에 넣고 일하러 나갔다. 일하면서도 늘 자기의 앞에 두었다. 집에 돌아와서는 혹시 먼저가 묻지 않았을까 하여 물로 깨끗이 닦았다. 그리고 머리 옆에 두고 잠이 들었다. 

 

   그의 마음은 그 다이아몬드에서 떠나질 않았다. 다이아몬드에 마음이 없는 그 누구에게도 그 다이아몬드에 가있는 자신의 마음을 설명해 줄 수 없었다. 

 

   이와 같이 사람은 자신이 원하던 것을 한눈에 알아본다. 마찬가지로 진리를 찾아 헤매던 사람은 진리를 보고 첫눈에 알아본다. 물론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하기 위해 유심히 들여다보는 기간이 있지만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는 그의 갈급한 마음을 보시고 은혜를 주시니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그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며 또한 진짜로 깨달은 진리를 따르게 된다. 

 

   또한 사람은 자신이 지금 진리를 가지고 있는지 없는지는 자신의 마음이 현재 어디에 있으며 누구를 따르고 있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즉 자기의 마음을 육과 세상의 욕심에 두지 않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르고 있는 자는 지금 진리를 따르고 있다는 증거이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