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자하는 마음이 없는 교만한 자들은 말씀을 볼 때 자신의 옳게 여기는 것을 진리라 주장하니 그와 반대되는 말씀이 성경의 다른 곳에 있어도 거부하며 자신의 주장만 내세운다. 예를 들어 어떤 자는 믿음으로 의롭게 됨을 주장하고 어떤 자는 믿음과 행함을 주장하며 다투지만 믿음과 행함과 의가 무엇인지 모른다. 또한 어떤 자는 천국을 마음에 이루어지는 것으로만 보고 어떤 자는 죽어서 실제로 가는 곳으로만 보되 천국을 이해하려면 먼저 깨달아야 할 것이 있으니 천국이라는 것은 셋째하늘도 아니요 둘째하늘도 아니요 이 첫째하늘도 아니요 오로지 그리스도께서 다스리는 것을 뜻하는 것이니 그리스도께서 둘째하늘과 함께 내려와 이 첫째하늘과 합하신 후 광활하게 회복된 그 셋째별을 다스릴 그 시점으로부터 이 세상을 멸망시키신 후 아버지의 영원한 셋째하늘에 올라가는 그 시기까지를 천국이라 표현하신 것이니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천년왕국을 천국이라 하는 것이요 그리하여 천국의 끝에 올라가게 되는 그 영원한 셋째하늘은 포함되지 아니한다.

 

한편 가라지는 이것이니 사람들은 그리스도께서 다스릴 그때에는 원수가 없으니 그 죄악이 없으리라 생각하고 또한 믿고 있으나 사람들이 아직은 이 첫째하늘에 있기에 원수는 무저갱에 갇혀있음에도 에덴에서 범죄할 때 죄악이 사람의 마음에 이미 심겨져 있다. 그러므로 거룩한 육을 받은 자들은 그 죄가 더 이상 그들의 마음속에 없겠으나 아직 받지 못한 자들 즉 자신의 몸 안에 666을 받지 아니하므로 살아서 천국으로 들어간 자들은 그 육이 이 첫째하늘의 것이기에 그 마음속에 아직 죄악이 그대로 있다. 그러므로 그들이 스스로 그것을 이기지 못할 때에는 죄악이 그들을 덮으리니 그리스도께서 마지막 추수를 하실 때에 죄악으로 덮인 자는 불사르도록 원수가 있는 곳으로 들여보내시고 이기는 자는 아버지께서 그 육을 허락하시니 이제는 첫째하늘의 육이 아니요 거룩한 육으로 셋째하늘에 들어가 거할 수 있게 하신다. 그리하여 잘 때라는 것은 아담이 마음을 생명의 아버지께로 모두다 드리지 않을 때이며 덧뿌린 가라지는 선악과를 뜻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사람들에게 처음에 선한 마음을 주셨으니 그 양심을 지키는 자는 셋째하늘에서 아버지의 자녀와 백성이 된다. 또한 그 선한 마음은 지금도 어린 생명이 그 애미의 아궁 속에서 나오기 전부터 넣어두셨으니 어린 생명이 애미의 아궁 속에서 나온 후로는 선한 싸움과 세상의 죄악과 싸움이 시작이 된다. 그러므로 아담의 범죄로 그들의 후손인 자신이 형벌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자들이 있으나 아담의 범죄로 자신이 형벌을 받는 것이 아니요 자신이 그 가라지를 따라 범한 자신의 허물과 죄로 형벌을 받는 것이니 마찬가지로 사람이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생명나무의 안에서 맺은 의와 거룩의 열매에 따라 자신이 부활의 열매를 거두는 것이다.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베풀어 가라사대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