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와 밭

 

한 그루의 나무를 볼 때 줄기와 가지와 잎사귀와 열매는 눈에 보이지만 뿌리는 땅 아래에 있으니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 사람들은 외모를 보며 크고 많고 힘 있는 것을 좋아하되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한 나무를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이미 태초에 세우신 창조계획에 따라 단 하나의 작은 씨앗에 담아놓으셨으니 그 씨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땅에서 필요한 열과 양분을 하늘에서 빛과 물을 공급받아 물속에서 생명을 유지하며 자라기 시작한다. 또한 이런 생명의 원리와 과정은 그리스도의 형상인 둘째사람도 마찬가지이니 아담과 하와가 에덴에서 지음을 받은 후 그들이 가진 생명이 후손에게 전해지려면 반드시 다음과 같은 세 가지가 있어야 하고 또한 물로 감싸인 어미의 태안에서 태초의 그 과정을 그대로 거쳐야 한다.

 

첫째 흙(원소재료)과 생명의 물로 뭉친 진흙으로 사람의 뼈와 혼과 힘줄과 살을 빚어 가죽으로 덮되 작은 알갱이(세포)들을 만들어 뼈마디 속과 뼈마디와 뼈마디 사이의 바깥부분과 물과 피 속과 살(아미노산) 밑과 마른 물과 속살 사이(피부)에 두어야 5단계의 세포들이 사람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두루 다니며 온 몸이 늘 뭉쳐있도록 또한 더러운 것들을 늘 씻어내도록 또한 어떤 변경이 있더라도 자신을 바꾸어 몸이 더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게 할 수 있다. 또한 5종류의 세포에 각각의 수명도 미리 정해 놓아야 그들이 자신에게 정해진 일을 마치고 사망으로 들어간 후 아버지께서 정하신 2가지 방법 즉 첫째 물로 씻어내거나 둘째 씻겨나가지 않은 것들을 일일이 손으로 몸 밖으로 빼내야 몸이 썩어 병들지 않게 된다.

 

둘째 한 사람을 이룰 수 있는 온 몸의 각 부분을 이 셋째별의 밑에 있는 물을 이용해 25개의 실(염색체)을 만들되 그 중에 2개는 그 어떤 도구로도 볼 수 없도록 작게 줄여서 남자의 씨 안에 담아두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셋째별 위에 있는 깨끗한 물로 역시 25개의 실을 만들고 2개를 숨겨 여자의 밭을 만드는 도구에 넣고 한 사람이 육체의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씨와 밭이 깊은 곳에서 계속 새롭게 만들어지도록 정해놓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방인들이 말하는 성염색체라는 것은 씨와 밭을 만드는 것이 아니요 단지 남자의 성기와 여자의 성기만 짜는 것이다.

 

셋째 둘째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해 예정되었으니 아담을 위해 깨끗한 마음을 짓고 그 안에 생기(영)를 불어넣는다. 그리고 생기가 들어갈 때 사람의 온 몸을 흐르는 물과 피 안에 하얀 피(백혈구)가 생겨나고 또한 5단계의 알갱이를 계속적으로 새롭게 만들도록 정해두어야 한다. 그리고 그의 영이 필요한 만큼 만든 알갱이들을 5곳으로 옮기는 일을 바로 그 하얀 피에게 맡겨둔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의 몸 가운데 이 셋째별 아래에 있는 깨끗한 물과 섞은 재료를 작게 줄여서 남자의 씨에 넣어두셨고 마찬가지로 그와 같이 셋째별 위에 있는 물과 섞은 몸의 재료는 여자의 밭에 담아두셨다. 그리하여 씨와 밭이 붙었을 때(수정) 계란모양의 물 주머니 안에서 아랫물과 관계된 것들은 씨에서 만들어지고 위의 물의 것들은 밭에서 만들어져 새로운 몸을 조직하게 되는 것이다.

 

한편 태반이라는 것은 식물의 씨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껍질에서 나와 밭에서 자라기 시작하듯 꼬리를 뗀 남자의 씨가 죽고 껍질에서 나와 여자의 밭에 들어가므로 하나를 이룬 씨가 자라날 수 있도록 필요한 열과 물과 또한 그 양식을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둘째사람의 영원한 생명을 위해서는 반드시 영이 있어야 하니 3개월이 되었을 때 그 어미의 영의 한 부분이 아기에게 들어가며 그 아기가 다 성장한 후에 나올 때가 되면 어미의 영이 한 부분은 아기에게 남아있고 나머지 부분은 다시금 아궁 속 깊은 곳에 있는 어미의 영으로 돌아온다. 그리하여 출산할 때 아비의 씨를 받은 그 아기가 엄마의 영을 가지고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집트에서 광야로 불러내심을 받아 은밀한 곳에서 아버지의 자녀가 되는 그 권세를 믿고 소망하며 거룩에 애쓰는 영혼들은 후손에게 영생을 전해준 하와의 그 영은 태초에 에덴동산에서 아담에게로부터 왔음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첫째아담은 둘째아담의 형상과 모양이요 표상이다. 그러므로 자기자신이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썩어질 말씀으로 모태에서 빚어졌음을 믿는 자가 영광이 나온 그 순서와 더불어 한 몸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와 그 몸의 살과 뼈인 신령한 신부의 관계를 생명으로 맺어준 십자가를 통해 아버지께서 가정에 두신 사랑과 순종의 질서 안에서 거룩을 이루어 그 생명에 이르게 하신다는 것을 깨달으면 썩지 아니하는 말씀에 죽기까지 순종하며 열매를 키워갈 수 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가죽과 살로 내게 입히시며 뼈와 힘줄로 나를 뭉치시고 생명과 은혜를 내게 주시고 권고하심으로 내 영을 지키셨나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이 크도소이다”

“그러나 여호와여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

“그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리셨으니 곧 그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나의 깨달은 것이 이것이라 곧 하나님이 사람을 정직하게 지으셨으나 사람은 많은 꾀를 낸 것이니라”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주께서 내 장부를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조직하셨나이다”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산 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아담이 가로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칭하리라 하니라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여호와는 영이 유여하실지라도 오직 하나를 짓지 아니하셨느냐 어찌하여 하나만 지으셨느냐 이는 경건한 자손을 얻고자 하심이니라 그러므로 네 심령을 삼가 지켜 어려서 취한 아내에게 궤사를 행치 말찌니라”

“아담이 그 아내를 하와라 이름하였으니 그는 모든 산 자의 어미가 됨이더라”

“남자는 하나님의 형상과 영광이니 그 머리에 마땅히 쓰지 않거니와 여자는 남자의 영광이니라”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표상이라”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절로써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또 저의 교회에게도 문안하라 나의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저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익은 열매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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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나무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