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기신 별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통하여 육 일째에 첫째 사람을 창조하시고 이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명령을 주셨다. 한편 모든 창조를 마치시고 안식 하신 후 팔 일째에 둘째 사람을 창조하시고 이 땅의 한 곳에 그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에덴동산에 두셨다. 그리고 자신의 거룩하고 영원한 영을 받은 그들에게는 거룩하신 자신처럼 너희도 거룩하라는 말씀과 또한 아버지의 그 뜻에 순종한 자에 대한 하늘의 약속들을 허락하셨다. 

     그런데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의 형상과 같이 창조하신 둘째 사람에게 거룩하라는 아버지의 뜻을 알리신 후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말씀을 주신 것처럼 첫째 사람에게는 이 땅을 다스리라는 명령을 주신 후 그들이 이 땅과 하늘과 바다를 다스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선한 도구들을 만들어주셨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오늘날에 사람들의 손으로 만든 도구들보다 훨씬 뛰어난 것들이었다. 

     그러나 원수는 아버지의 뜻에 대항하는 자이니 네피림의 조상들인 그 첫째 사람들에게 너희는 죽으면 끝나지만 저 둘째 사람들은 죽은 후에도 영원히 산다는 말을 통해 그들로 하여금 육적으로 연약한 둘째 사람들을 질투하며 시기하도록 이끌었다. 그리하여 첫째 사람들 가운데 원수의 말을 들은 자들은 이 땅을 불의와 죄악으로 더럽히며 또한 둘째 사람들을 핍박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원수는 사람들이 짐승이나 서로를 찌르며 피 흘려 죽이기 원했다. 또한 일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면서도 즐기게 하고 싶었다. 그러므로 그러한 악을 이룰 수 있는 도구들을 첫째 사람들에게 주었다. 그러므로 원수의 말을 듣고 따라간 사람들은 원수의 도구들을 오직 자기의 기쁨을 위해 사용했다. 또한 그것들을 이용해 짐승과 사람들의 피를 흘리며 이 땅을 더럽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것은 그때만 그런 것이 아니요 지금도 악한 자들은 원수의 지혜를 받아 만든 악한 무기와 도구로 사람들의 피를 흘리고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며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그 둘째 사람과 육적인 첫째 사람은 서로 섞이기 시작했다. 즉 하늘에 소망을 두고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며 살아야 할 사람이 이 땅의 썩어질 것을 바라보며 살던 사람들 가운데 자기의 눈에 아름답게 보이는 자를 택해 아내로 삼았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의 사이에서 태어난 것이 네피림이요 그 섞임을 통해 이 세상은 점점 더 불의와 죄악이 가득해져 갔다. 

     그러다 아버지께서는 이 세상이 불의와 죄악으로 가득해져 의인이 한 명도 없음을 보시고 물로 심판하시겠다는 말씀을 노아를 통해 모든 자들에게 알리셨다. 그리고 첫째 사람들에게 주셨던 아버지의 선한 도구들은 둘째 하늘의 낙원으로 옮기셨다. 그러나 원수가 만든 악한 무기와 하늘을 나는 도구들은 마지막 때에 유황불 못으로 넣으시고자 일곱 번째 별로 물 심판 전에 옮기셨다. 그리고 그 별을 이 첫째 하늘과 둘째 하늘의 사이에 있는 물벽 근처의 깊은 곳에 숨기시고 물로 심판하신 후 사람의 수명을 1000년에서 120년으로 낮추어주셨다. 

     그런데 아버지의 열두 별들 가운데 일곱 번째 별은 오직 이 셋째 별을 위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당시 그 일곱 번째 별은 이 셋째 별과 동일한 길의 정 반대편에서 이 셋째 별의 중심을 잡아주며 돌고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그 일곱 번째 별을 숨기신 후로 이 셋째 별의 중심을 잡도록 금성을 반대방향으로 돌게 하셨으며 또한 이 셋째 별이 흠 없이 자기의 길로 돌도록 종들을 통해 지금까지 붙들고 계신다. 이것이 바로 지금도 금성만이 반대로 자전하고 있는 이유이다. 

     이 셋째 별을 위한 그 일곱 번째 별은 처음에는 중량과 성분과 환경이 이 셋째 별과 모든 면에서 똑같았다. 그러므로 겉으로 보기에 셋째 별처럼 아름답게 보였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그곳에다 생명을 두지 않으셨으니 단지 숨을 쉴 수 있는 공기만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얼어있으며 흙도 그 생명을 잃었다. 

     그런데 원수는 아버지께서 숨기신 그 별을 이 마지막 때의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이용한다. 그러므로 말씀이 아닌 과학과 역사를 따라 원수를 좇는 이방인들은 그 별의 이름을 Planet X 혹은 Nibiru 혹은 Hidden Planet 혹은 10th Planet이라고 짓고 그 별이 돌아오면 인류의 종말이 온다고 말한다. 심지어 별이 지구에 부딪히면 이렇게 하라고 알려주니 돈 많은 자들은 이미 땅속 깊은 곳에 숨을 곳을 만들어놓았다.

     그러나 그 별이 돌아와 종말이나 외계인이 오는 것이 아니요 오로지 2천년 전에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어 이 세상을 심판하신다. 그러므로 노아때와 같이 말씀에 순종하는 거룩한 자들을 구원하신 후 그 선악의 죄와 세상을 따른 자들을 불의하고 죄악된 이 세상과 함께 불로 심판하신다. 또한 노아때와 같이 마지막 때에도 아버지의 심판을 피할 자가 한 명도 없으나 오직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세상에서 마음을 돌이켜 그리스도를 따르면 아버지께서는 그들을 그 전쟁과 환난가운데서도 늘 안전한 곳으로 인도해주신다. 

     원수는 또한 그 별에도 물이 있으며 사람이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상상을 사람들에게 준다. 그러나 생명은 오직 아버지께서 창조하실 수 있으시며 생명에서 사망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기는 것도 아버지의 그 뜻대로 행하신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그 별의 환경을 보고 ‘그곳에서 우리가 살 수 있도다. 우리가 그곳에 거하리로다.’라고 하되 그 별은 생명을 유지시키지 못하니 사람은 아버지께서 만들어주신 이 셋째 별 외에 다른 별들에서는 살 수가 없다. 

     한편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면 원수를 무저갱에 가두시니 원수의 죽은 뭇 별들은 모두다 빛을 잃는다. 또한 그가 더럽힌 모든 것을 회복시키실 때 아버지께서 숨기신 그 일곱 번째 별도 회복시키신다. 그러므로 지금은 오직 열 개의 별이 태양의 주위를 돌며 아버지의 영광을 선포하고 있지만 그리스도께서 공의와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천년왕국이 되면 처음처럼 열두 별들이 다 함께 아버지의 영광을 선포하며 돌게 된다. 

"당시에 땅에 네피림이 있었고 그 후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을 취하여 자식을 낳았으니 그들이 용사라 고대에 유명한 사람이었더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