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야 할 구원

 

사람은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피를 믿고 그 순간까지 범한 모든 허물들을 회개하므로 자신이 죄인임을 자백한 후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영접하면 아무리 중한 죄들을 범했을지라도 용서를 받아 거듭난다. 이렇게 중생하므로 잠자던 영이 깨어난 자는 아버지께서 계신 영원한 셋째하늘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이 나의 피로 영이 거듭나야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셔야 하지만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아니하면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셨다.

 

피를 믿으므로 거듭나는 것과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차이가 무엇인지를 씨가 싹이 터 열매를 맺는 과정과 씨와 밭이 만나 잉태된 아기가 이 세상에 태어나는 과정을 통해 쉽게 깨달을 수 있다.

 

생명을 가진 하나의 씨가 밭에 떨어졌다. 이때 밭이 좋으면 싹이 튼다. 그러나 그것은 아직 열매를 맺은 것이 아니요 오직 하늘과 땅을 통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생명을 얻은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아직은 열매가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그 싹을 보고 열매가 맺힐 것을 믿되 좋은 열매를 맺는 것도 있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것도 있다. 당연히 나쁜 열매를 맺는 것도 있다.

 

이와 같이 말씀은 씨요 사람의 마음은 밭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거듭난다는 말씀의 씨를 받았을 때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믿음으로 거듭남의 요건들을 행하면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거듭날 수 있다. 그 후 거듭난 자가 이제는 자신의 생각에서 돌이키고 이 어둔 세상에서 나와 오직 자신의 주인이신 그리스도만을 따르며 거룩한 삶을 살겠노라는 결단과 함께 물세례를 받은 후 거룩하신 영께서 이끄시는 대로 이끌리면 즉 성령세례를 받으면 그는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몸 안에서 의롭고 거룩한 열매를 맺어간다. 그러므로 성령세례를 받은 자는 이미 물세례 후에 자신이 자신을 이끌지 아니하고 거룩하신 영께로 이끌리고 있기에 즉 물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은 자이기에 그의 마음과 생각과 입술과 몸으로 그러한 의와 거룩의 열매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둘째로 남자가 사랑하는 여자에게 씨를 주었다. 이때 여자는 자신이 따르며 순종하는 그 남자의 씨를 기쁨으로 받아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다. 그러나 그것은 아직까지는 아기가 이 세상에 나온 것이 아니요 생명이 있는 그 깨끗한 물속에서 필요한 영양분을 받아 육체가 만들어진 후에야 나온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자의 그 부른 배를 보면 이전에 남자의 씨가 밭에 심겼다는 것과 아기가 곧 태어날 것을 안다.

 

그러므로 엄마의 뱃속에서 이제 겨우 남자의 씨로 잉태된 생명은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영이 거듭난 자이니 그는 썩지 아니할 아버지의 살아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거듭난 자이다. 그 후에 어둠가운데서도 영양분을 받아 살아있는 그 깨끗한 물 안에서 깨끗한 살과 피가 만들어지듯 그리스도의 한 몸에 거하는 지체들은 세상과 구별되어 아버지의 뜻만을 이루어가게 된다. 그러므로 이렇게 10개월 동안 생명을 위해 애쓴 자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이니 그는 비로소 그 새로운 몸을 입고 이 세상에 나와 밝은 빛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그는 사생자가 아니요 참 아들이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영이 거듭난 자는 영이 살리심을 얻은 자요 그는 생기로부터 그의 거룩한 혼이 일어났다. 한편 영이 거듭난 자가 영의 생각을 따르므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면 혼이 살리심을 받은 자이니 그는 혼의 거듭남도 얻었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영과 혼이 거듭난 자가 그 썩어질 육에서 나올 때 거룩한 육체를 입혀주시니 그것이 바로 믿음의 결국인 영혼의 구원 즉 거룩한 영혼을 담을 수 있는 몸을 얻게 되는 육의 거듭남이다. 그리고 영혼의 구원을 얻은 자는 약속의 말씀에 따라 그리스도와 함께 부활하여 천년왕국과 또한 천국의 끝에 셋째하늘로 올라가 그 안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모든 것들을 왕처럼 다스리며 또한 제사장처럼 성소로 들어가 아버지의 얼굴과 영광도 뵙게 된다. 그리하여 그리스도처럼 육의 거듭남을 얻은 자들은 아버지의 거룩한 자녀들로서 영광의 자유를 영원히 누리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영이 거듭났어도 자기를 부인하지 못하여 그리스도를 따르지 못하므로 혼의 거듭남을 이루어가지 못하고 주저앉아 있는 영혼들이 많다. 그러나 거룩한 셋째하늘로는 오직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영혼만 들어갈 수 있으니 그들 가운데 영의 거듭남을 유지한 영혼들은 온전케 되는 과정으로 들어가 그곳에서 혼의 거룩을 이루어야만 아버지의 나라로 들어간다. 아버지께서 혼의 거듭남을 이루지 못한 자들을 유황불 못의 형벌이나 슬피 울며 이를 가는 곳으로 보내시지 아니하심은 그들이 그리스도의 은혜의 피를 붙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곳에서 혼의 거듭남을 이룬 자들이 바로 형체를 입고 셋째하늘의 의로운 백성으로 들어가는 은혜를 얻는 자들이요 그리하여 교회시대를 은혜시대라고 말하는 것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요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저가 또한 우리에게 인치시고 보증으로 성령을 우리 마음에 주셨느니라”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주었거니와 그는 성령으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시리라”

 

“이는 물과 피로 임하신 자니 곧 예수 그리스도시라 물로만 아니요 물과 피로 임하셨고”

 

“너희가 참음은 징계를 받기 위함이라 하나님이 아들과 같이 너희를 대우하시나니 어찌 아비가 징계하지 않는 아들이 있으리요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참 아들이 아니니라. 또 우리 육체의 아버지가 우리를 징계하여도 공경하였거늘 하물며 모든 영의 아버지께 더욱 복종하여 살려 하지 않겠느냐”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얻으실 영광을 미리 증거하여 어느 시,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범죄치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서 나신 자가 저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저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그 바라는 것은 피조물도 썩어짐의 종 노릇 한 데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자녀들의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이니라”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