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어떻게 말씀을 깨닫도록 도우시나?

 

오직 한 분 신이시며 영원 전부터 영원 무궁히 스스로 계시는 모든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태초부터 아버지의 그 품에 함께하신 독생자이신 그리스도예수와 아버지와 아들로부터 나오신 거룩하신 영께서는 즉 절대 거룩과 의와 공평의 하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과 과정으로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말씀의 깨달음을 허락하시니 깨달은바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결국 그 거룩하고 영원한 생명에 이른다. 오직 진리의 말씀만이 사람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때문이다.

 

첫째 아버지와 아들의 말씀과 뜻은 비밀이지만 오직 거룩하신 영께서 계시하시므로 깨닫게 된다. 둘째 아버지와 아들께서 말씀 안에 감추신 비밀들을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영혼들을 위하여 거룩하신 영께서 조명하시어 밝히시며 또한 원수가 서기관들을 통해 더하거나 빼거나 바꾼 곳들도 드러내시므로 올바르게 깨닫고 행하게 하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전의 선지자들과 또한 그리스도당시의 제자들과 또한 그리스도께서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있으리라는 약속과 함께 둘째하늘의 낙원으로 승천하신 후로부터 마지막 재림 때까지 아버지와 아들께서 일곱 교회시대마다 택하신 일곱 교회가 바로 이 경우에 속한다.

 

셋째 거듭남의 은혜를 얻은 영혼의 그 마음 깊은 곳에서 함께하시는 거룩하신 영께서 그 사람의 살고자하는 마음 갈급한 마음을 보시고 감동을 허락하시니 그들은 구약과 신약에 아버지와 아들께서 택하시어 세우신 자들이 전하는 그 말씀을 듣고 볼 때 깨달음을 얻는다. 또한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고자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그리스도를 따라가는 영혼이 그 거룩의 길에서 필요한 말씀을 늘 생각나게 하신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성전을 지키는 자들이 아닌 선지자들을 따르는 자들과 또한 초대교회시대에 성전의 대제사장 제사장 바리새인 서기관 율법사가 아닌 그리스도의 제자들과 함께하던 70인과 예루살렘과 안디옥의 지체들과 또한 초대교회 이후 일곱 교회시대에 일곱 교회에 거하는 영혼들은 거룩하신 영께서 계시와 조명과 감동으로 늘 도우시되 아버지와 아들께서는 5천명의 군중들 가운데서도 만일 살고자하는 마음과 가난한 마음이 있으면 깨달음과 감동을 공평하게 허락하시어 부르신다.

 

그러나 이렇게 살고자하는 갈급한 마음이 있는 자들 외에는 그 누구도 진리를 스스로 깨달을 수 없다. 그러므로 도움을 얻지 못하는 자들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며 또한 보고 들었던 것도 기억을 못한다. 게다가 그리스도가 아닌 전통과 자기의 의를 따르는 자들 중에 순종이 하나도 없는 교만하고 악한 자들은 내가 전하는 것이 진리요 생명이니 저들은 이단이라고 정죄하며 오히려 진리를 따르는 영혼들을 핍박하다 결국에는 붙들어 피 흘려 죽인다. 그러므로 그 독사의 자식들이 대제사장과 제사장과 바리새인과 율법사와 서기관의 혈통에 속해있음을 그 성전의 피 흘림이 밝히 증거한다.

 

결국 사람이 만일 말씀에 기록된 아버지의 뜻과 비밀들을 깨닫고자 한다면 그가 남자든 여자든 그가 나이가 많든 적든 가난하든 부하든 지위가 높든 낮든 배움이 있든 없든 귀하든 천하든 이단과 사이비에 속해있든 종교와 전통에 거하든 아무 곳에도 속하지 아니하고 가정예배를 드리고 있든 지난날 어떠한 사람이었든 현재 어떠한 사람이든 동양에 거하고 있든 서양에 거하든 다른 사람과 단체와 이론과 견해를 찾아 의지하거나 성경 외에 사람들이 펴낸 책들을 뒤적거리는 헛된 어리석음을 멈추게 된다. 오직 살고자하는 마음과 갈급한 마음을 가지고 날마다 골방에 들어가 성경을 펴고 눈물을 흘리며 아버지와 아들의 은혜와 거룩하신 영의 도움을 구하므로 오직 겸손함을 보인다. 그러면 성경의 저자이신 거룩하신 영께서는 이렇게 자신의 모든 생각과 지식과 전통과 경험을 내려놓고 겸손한 마음과 행위를 보이는 그 영혼에게 반드시 위와 같은 과정과 방법에 따라 도움을 주시어 말씀의 깨달음을 허락하시니 그가 만일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면 결국 그리스도와 같은 그 거룩하고 영광스런 육체의 생명에 이른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는 썩어질 돈과 불의하고 죄악된 이 세상이 아닌 오로지 진리에 배고파하는 영혼들과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자들을 깨워놓으시고 거룩하신 영께서는 아버지의 그 뜻과 진리의 깨달음을 허락하시니 거듭난 영혼들 가운데 깨어있던 자들은 볼 때 보고 들을 때 듣되 잠자는 자들은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한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를 따르며 그 경륜의 길을 걷는 영혼들에게는 살고자하는 마음과 가난한 마음을 더욱더 풍성히 부어주시며 또한 앞의 일들도 알리시니 택함의 은혜를 받아 그 산 제사의 길을 걷는 자들은 한 말씀 두 말씀 점점 더 순종하며 앞만 바라보고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그들은 그 길의 끝에서 목숨을 잃되 그것은 오히려 아버지의 뜻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니 그들은 결국 큰 구원을 얻어 아버지의 그 영광과 권세를 영원히 상속한다.

 

“주의 진리로 나를 지도하시고 교훈하소서 주는 내 구원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종일 주를 바라나이다”

 

“가라사대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다른 사람에게는 비유로 하나니 이는 저희로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가로되 너 보는 것을 책에 써서 에베소, 서머나, 버가모, 두아디라,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일곱 교회에 보내라 하시기로”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그러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