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버리고 육에 필요한 것 이상을 구하는 자는 오늘 하루는 살되 내일 영원한 죽음에 이를 것이요 육에 필요한 만큼을 취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는 오늘 하루를 살고 내일 영원히 살게 되는 도다.” “하늘의 뜻은 반포지효니라” 어떤 여자가 부모를 모시고 살다 이 두 가지 말을 보았다. 그런데 그녀는 자신이 의롭고 깨끗하게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니 그 의미를 깨닫고자 그 말들을 곰곰이 들여다보았다. 이에 하늘은 그녀의 마음의 선택에 따라 깨달음을 주었으며 또한 그녀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계속 채워주었다. 즉 필요한 만큼의 음식을 주어 육신의 생명을 유지하게 하므로 육의 기회가 있을 동안 영혼을 위해 진리의 깨달음을 허락해주었다. 그러므로 그 여자는 자기가 봉양하는 육의 부모에게도 하루에 필요한 양식을 채워드리며 나머지 시간에는 열심히 진리를 들려주었다. 그리하여 그녀와 모든 가족들은 깨달은 진리를 행하므로 하늘의 아비에게 영생을 얻었다. 반면 어떤 여자도 똑같이 부모를 모시고 있었으나 자신의 의와 거룩에 관심이 없었으니 그 두 가지 말을 대충 읽고 자기의 생각대로 이해했다. 대신에 필요한 것 이상의 육을 얻는 데는 온 마음과 정성을 쏟았다. 이에 땅은 그녀의 선택에 따라 그녀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계속 채워주었으며 하늘도 그녀의 마음이 선택한 것을 존중해 진리의 깨달음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녀는 잠자는 공간을 늘리고 냉장고에 음식을 쌓고 두 장의 팬티를 껴입느라 바빴으나 가족들에게 진리를 들려주지는 못했다. 그리하여 그녀와 온 가족들은 늘 깨닫지 못하는 것을 말하며 행하다 결국 하늘의 아비에게 영생을 얻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의 아비에게 사망을 얻었다.

 

이와 같이 영과 하늘의 생명을 원하는 자는 살고자하는 마음이 있으니 자신을 의롭고 거룩하게 하려는 소원이 있다. 그런데 사람은 아버지의 영광 앞으로 인도하는 진리와 영생을 주는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므로 거룩해져 생명에 이른다. 그러므로 영광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그 생명을 구하는 자는 참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거룩한 것과 가장 귀한 것을 볼 때 그 안에 담긴 의미를 간절히 찾는다.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그의 마음의 눈과 귀를 열어주시어 그 뜻을 깨우쳐주시니 그는 자기의 생각에서 돌이켜 깨달은 진리를 따르고 깨달은 말씀에 순종하며 거룩을 이루어간다.

 

예를 들어 어떤 거듭난 자가 구하면 얻을 것이요 찾으면 찾을 것이요 두드리면 열릴 것이라는 이 말씀을 읽었다. 이때 영과 하늘의 생명을 원하는 자는 그리스도께서 전하신 이 말씀의 안에 담긴 뜻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니 거룩하신 영께서 깨달음을 허락하신다. 즉 사람은 자신이 무엇을 택하느냐에 따라 아버지께서 그것을 보시고 영과 하늘의 은혜를 베푸시되 악한 원수도 그가 택하는 그것을 보고 자신이 쥔 이 세상의 공중권세를 통해 육과 세상의 은혜를 베푼다는 것을 깨닫는다.

 

그러므로 깨달음을 얻은 자는 아버지께로 오직 자신의 거룩과 영원한 나라를 구하고 찾고 두드린다. 그러면 아버지께서 그를 구원하시어 그가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과 가장 거룩한 것을 볼 때 보고 들을 때 듣게 하신다. 그리고 그는 깨달은 바를 말하며 행하며 또한 거룩하신 영의 인도하심에 따라 아버지의 거룩한 종들이 그를 십자가의 길로 인도한다. 그리하여 육이 아닌 영원한 영을 불의하고 죄악된 이 세상이 아닌 아버지의 나라를 선택한 그가 그리스도의 생명 안에서 거룩을 이루고 이 첫째하늘을 떠나 낙원의 안식이 기다리는 둘째하늘과 영원한 셋째하늘에 갈 때에는 가장 귀하고 거룩한 양식을 내려주셨던 아버지께서 그의 생명의 아버지가 되시는 것이다.

 

그러나 영과 하늘의 생명을 원치 않는 자는 자신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것과 아버지의 영광 앞으로 인도하는 것을 깨닫고자 구하거나 찾거나 두드리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는 좋은 것을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한다. 행여 찾는다 할지라도 아무리 좋은 것을 보아도 보지 못하고 아무리 좋은 것을 들어도 듣지 못하니 당연히 좋은 것을 행하지도 못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과 인격으로 간절히 구하는 것은 오로지 썩어질 육의 은혜와 이 세상의 헛되고 헛된 영광이다. 그리하여 원수도 그가 택한 것을 통해 자신이 가진 육과 세상의 은혜를 베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육을 구하는 자와 육을 찾는 자와 육을 두드리는 자에게는 이 세상의 아비인 원수가 자기의 종들을 통해 그에게 한없는 육과 세상의 은혜를 베풀되 그 은혜 안에 사망의 덫을 쳐놓는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원수에게 육의 은혜를 구한 자들은 그 은혜를 놓지 못하니 썩어질 육과 사망으로 들어가는 이 세상에서 끝까지 헤어나오지 못하여 결국에는 사망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이렇게 썩어질 것과 헛된 것으로 인해 원수의 덫에 걸리는 것은 자칭 믿는 자들도 마찬가지이니 예를 들어 어떤 인도자가 영혼의 목자로서 육의 욕심을 품고 육의 생명을 원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런 자의 눈에는 이 말씀이 육과 세상을 구하라는 뜻으로 보이기에 양들에게 이 말씀에 믿음을 가지고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전하되 자신이 얻은 것들도 보여준다. 이때 자신의 마음이 육과 세상을 선택한 양들은 그의 설교가 너무나 은혜롭고 마음에 감동이 된다. 그리하여 거짓된 양들은 오늘도 거짓된 목자들을 따르며 육과 세상을 구하되 그들은 썩어질 헛된 것들을 통해 이 세상의 아비로부터 내일의 부끄러운 은혜와 어두운 은혜와 뜨거운 은혜도 쌓고 있다.

 

그러나 영과 하늘의 생명을 원하는 자들은 오로지 좋은 것을 아버지께로 구하고 아버지께로 찾고 아버지께로 두드리니 그들은 썩어질 것과 헛된 것에서 자신의 마음을 돌이켰으며 바산의 암소들에게서 벗어났다. 행여 아직까지 벗어나지 못한 자들은 환난 날에 부르짖을 것이니 아버지께서는 그들의 인격과 마음이 선택한 것을 보시고 신실한 자들은 거짓된 곳에서 다 건져내시어 환난 날의 피난처로 구별하신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육과 세상에서 끝까지 돌이키지 못하는 자들은 결단코 사망의 음녀와 바벨론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리니 세상은 사망권세가 있기 때문이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