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빛들은 우선 아버지의 손에서 나온 진흙과 모래알과 돌과 철분과 자석성분의 티끌(원소)을 받아 아버지께서 미리 정해두신 비율에 맞게 잘 배합하여 아버지의 손에 감싸일 정도의 그릇을 튼튼하게 만들었다. 포도주 잔 모양 위의 공간과 밑의 공간(우주)을 감싸서 흔들림 없이 안전하게 지탱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물을 담기 위해서였다. 그러므로 대접이 완성된 후에 빛들이 아버지의 손에서 나온 깨끗한 물을 한줌 받아서 그 포도주 틀 모양의 대접 안에 부었다. 이에 어떤 물은 대접 속의 포도주 잔 손잡이 부분의 주위를 어떤 물은 포도주가 채워지는 곳의 주변을 채웠으니 그 물을 보고 ‘물벽’이라 부르되 궁창을 내고 물을 부은 것이 아니요 물을 붓고 위와 밑의 궁창을 순서대로 낸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포도주 틀의 윗부분 중심에 포도주가 담기는 곳의 모양과 같은 공간을 냈으니 그것이 바로 하늘이요 바로 그 안에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낙원이 있다. 한편 포도주 틀의 밑부분 중심에 포도주 잔 손잡이와 같은 모양의 공간을 냈으니 그것이 바로 땅 즉 이방인들이 말하는 우주가 된 것이되 첫째하늘은 둘째하늘보다 열 배가 작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 하늘들의 하늘과 또한 하늘과 또한 땅에 거하는 모든 종에게 아버지의 뜻과 계획에 따라 질서 있는 창조를 명하셨다. 하지만 영의 거듭남을 얻었으되 죽은 믿음을 가지고 선한 일에 애쓰지 않는 게으른 자들과 한 달에 한 번 나오는 돈만 기다리며 자신이 맡은 일에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하지 않는 악한 이방인들의 생각처럼 그리스도께서는 그저 명령만 내리고 빛들이 일할 때 놀며 시간을 보내지 않으셨다. 그러므로 때로는 위의 궁창을 감싸고 있는 물벽의 물결에 앉아서 때로는 물결을 밟고 다니며 창조사역을 이루어가는 모든 종을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해 지휘하셨으며 또한 아버지의 계획대로 정확하고 완전하게 지어져 가는지를 늘 확인하셨다.

 

그렇다면 둘째하늘을 감싸고 있는 위의 물벽과 이 첫째하늘의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아래물벽의 용량은 어느 정도인가? 우선 밑에 있는 궁창의 위에 있는 물벽과 아래에 있는 물벽은 각각 첫째하늘의 가로넓이에 다섯 배씩이요 좌우에 있는 물벽은 각각 첫째하늘의 세로넓이에 다섯 배씩이다. 한편 위에 있는 궁창의 위와 아래에 있는 물벽은 각각 둘째하늘의 세로넓이에 다섯 배씩이요 좌우에 있는 물벽은 각각 둘째하늘의 가로넓이에 세 배씩이다.

 

그런데 포도주 잔을 가만히 보면 포도주를 담는 부분의 크기는 손잡이 부분의 부피보다 열 배 정도가 크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계획으로 인하여 둘째하늘이 첫째하늘보다 열 배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하여 하늘에 있는 태양도 이 땅에 있는 태양보다 열 배가 크고 또한 낙원도 역시 사람들이 거하는 이 셋째 별보다 열 배가 크니 이 땅에 그리스도의 재림과 함께 천년왕국이 시작되면 사람들은 광활한 땅과 그곳을 공의와 사랑으로 다스리시는 그리스도를 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좋은 낙원이 많이 비어있으니 영광은 땀과 더불어 죽기까지 순종하며 고난 받은 자가 얻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아버지께서는 오직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온 마음과 온 힘을 다해 거룩에 이른 자들의 안식처로써 낙원을 준비해두셨으나 영이 거듭난 후 혼의 거듭남을 향해 그리스도를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온전한 구원을 이루어가는 자들이 적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많은 자들이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를 믿는다 하면서도 오히려 흙으로 돌아가 썩어질 육신을 아끼고 사랑하며 즐기되 늘 자신의 생각을 의롭게 여기고 있다. 또한 원수가 이끌어가고 있는 이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의 헛된 영광에 마음이 빼앗겨있다. 그러면서도 육을 떠난 후에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좋은 낙원에 거하고 싶어하되 피와 땀을 흘려 자신의 거룩에는 애쓰지 않으면서도 낙원을 소원하는 그들의 뻔뻔스러움과 어리석음과 게으름은 말로 할 수 없다.

 

결국 믿음이라는 것을 빙자하여 자신의 마음에 거하는 더러운 죄와 육신의 불의한 생각을 그대로 가지고도 거룩하신 아버지의 품에 안기려는 자들의 악한 마음은 이것이니 첫째 그들은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거룩하심을 자신의 욕심과 교만과 음란과 혈기와 게으름의 수준으로 끌어내리고 싶어 하는 자들이요 둘째 거룩한 셋째하늘에도 이 세상처럼 욕심과 교만과 음란과 혈기와 게으름과 파괴와 잔인함과 죄악과 무질서가 충만할 것이라고 믿는 자들이다. 그러나 썩어질 욕심과 헛된 영광을 구하며 육과 세상을 즐기되 불의와 죄악을 범하고도 돌이키지 않은 모든 자들을 위한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진노의 대접 안에 담기게 될 유황불 못이요 이방인들은 그것을 태양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둘째하늘을 이끌고 내려와 이 첫째하늘과 합하실 때 둘째하늘의 낙원이 이 셋째 별을 덮으므로 이 땅에 천년왕국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천국의 끝에 아버지의 뜻과 계획이 다 이루어졌으니 모든 만물이 첫째하늘의 태양과 둘째하늘의 태양이 합쳐진 그 유황불 못으로 넣으시므로 창조의 목적을 마치신다. 바로 그때 원수와 같은 마음을 품고 인생가운데서 불의와 죄악을 행하고도 끝까지 회개치 않은 자들이 그 뜨거운 곳으로 들어간다. 또한 자신의 욕심과 영광을 위해 타락하고도 끝까지 돌이키지 않다 셋째하늘에서 쫓겨난 원수와 그를 따른 악한 종들도 그 중심으로 들어가 자신의 죄악에 대한 형벌을 영원히 받는다. 그러나 안식에 들어가고자 거룩에 힘써 아버지의 뜻에 이른 자들은 둘째하늘의 낙원에 거하며 안식하다 그리스도와 함께 천국을 다스린 후에 만물이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을 때 그리스도를 따라 영원한 셋째하늘로 올라간다.

 

당신은 거룩한 육체를 입고 부활하여 낙원에서 누릴 하루의 안식과 그 후에 있을 셋째하늘의 영원한 안식에 들어가기 원하는가? 아님 불순종한 원수가 어떻게 심판 받았는지 그 본을 보고도 자신의 욕심과 교만을 위해 불순종하며 그 죄를 돌이키지 않고 끝까지 세상을 사랑하기 원하는가?

 

“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칭하시니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그는 땅 위 궁창에 앉으시나니 땅의 거민들은 메뚜기 같으니라 그가 하늘을 차일같이 펴셨으며 거할 천막같이 베푸셨고”
”빽빽한 구름이 그를 가리운즉 그가 보지 못하시고 궁창으로 걸어다니실 뿐이라 하는구나”

“네가 능히 그와 함께 하여 부은 거울 같은 견고한 궁창을 펼 수 있느냐”

“보라 그에게는 열방은 통의 한 방울 물 같고 저울의 적은 티끌 같으며 섬들은 떠오르는 먼지 같으니”

“옛적 하늘들의 하늘을 타신 자에게 찬송하라 주께서 그 소리를 발하시니 웅장한 소리로다”

“하늘과 모든 하늘의 하늘과 땅과 그 위의 만물은 본래 네 하나님 여호와께 속한 것이로되”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조금 있으면 내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킬 것이요”

“천사가 낫을 땅에 휘둘러 땅의 포도를 거두어 하나님의 진노의 큰 포도주 틀에 던지매”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너희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주시는 안식과 기업에 아직은 이르지 못하였거니와”

“거룩한 안식일을 저희에게 알리시며 주의 종 모세로 계명과 율례와 율법을 저희에게 명하시고”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게 명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너는 하늘을 우러러 보라 네 위의 높은 궁창을 바라보라”

“그러나 저가 오히려 위의 궁창을 명하시며 하늘 문을 여시고”

“여수룬이여 하나님 같은 자 없도다 그가 너를 도우시려고 하늘을 타시고 궁창에서 위엄을 나타내시는도다”

“주께서 가라사대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뇨”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쓸찌니 이는 누구든지 저 순종치 아니하는 본에 빠지지 않게 하려 함이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n-Let us labour-2

 

왕이 오신다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