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소원

 

오직 한 분 신이시므로 모든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께서는 영원 전부터 영원까지 오직 영혼으로 계시니 그 어떤 형체나 육체를 취하시지 아니하신다. 시간과 공간의 한계가 없는 영원한 셋째하늘과 낙원이 있는 둘째하늘과 우주라 불리는 이 첫째하늘도 아버지를 받아들이거나 감당하지 못함은 소멸하시는 불이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격이란 영원한 영과 생각하는 혼이 있어야 하고 사람은 인격과 더불어 육체가 함께 있어야 하니 아버지께서는 사람과 같은 인격체이시되 사람과는 같지 아니하시기에 영혼과 육체를 가진 둘째사람을 자신의 아들들이 되도록 영원 전에 예정하셨으며 그 선하시고 기쁘신 뜻을 이루시고자 인침 받은 사람들에게 그 소원을 두시고 자신의 마음과 정성과 뜻과 영혼을 다해 쉬시지 아니하시고 일하시되 피곤하시지도 주무시지도 아니하신다.

 

아버지께서는 거룩한 자의 몸을 성전 삼으시어 그의 안에 함께 거하시려는 그 기쁘신 뜻을 오직 자신의 아들인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예정하셨다. 그러므로 믿는 우리 자녀들에게 그 약속을 이루시고자 영원 전부터 자신의 품에 함께 계시던 아들을 낳으시고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노라고 하시며 그 율령을 선포하셨다. 그리고 태초에 독생자를 낳으셨을 때 종의 형체를 주시므로 부모자식의 질서를 정하셨고 그리스도께서는 원래 아버지와 본체이셨으나 아버지와 동등하다는 교만한 마음을 품지 않으시고 아버지의 그 뜻과 계획에 순종하여 자신의 형체를 따라 종들을 지으시고 거룩한 영을 주셨으며 그 종들을 통해 셋째하늘과 둘째하늘과 첫째하늘과 그 안의 모든 만물들과 또한 육체를 가진 아담을 지으시고 거룩한 영을 불어넣어주셨으나 동물과 다른 어떤 피조물에게도 그 영원한 영은 허락하시지 아니하셨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진리를 가지고 자신이 지으신 그 둘째사람과 같은 육을 입고 2천년 전에 이 땅에 오시어 아버지의 그 뜻과 말씀에 죽기까지 겸손히 순종하셨던 것이다.

 

아버지께로 생기를 받지 못한 피조물들은 아버지와 달리 영원히 가지 못하니 종과 사람을 제외한 만물은 오직 흙과 물에서 왔다 흙과 물로 유지되다 다시 흙과 물로 돌아간다. 그리하여 인격체외에 다른 모든 피조물들은 아버지께서 창조하셨으되 정이 없으시다. 마치 사람들이 동식물을 기르되 자기가 낳은 자식을 그것들보다 더 사랑하며 아끼는 것과 같다. 그러나 셋째하늘에서 죄를 창조하고 쫓겨난 원수에게 마음을 빼앗긴 자들은 영혼을 주신 아버지를 찾지 아니하고 오히려 원수를 신으로 섬기며 원수의 말을 듣는다. 그러므로 그들은 원수가 과학과 종교와 철학과 사상을 통해 전해주는 말대로 자신을 영이 없는 동식물과 같은 존재로 여기며 사는 데는 이유가 없으니 그냥 사는 것이고 수행을 통해 거룩해 진다며 그들의 죄를 가지고 그 모습 그대로 십자가로 나가 자신의 죄 짐을 내려놓지 못하게 하므로 원수에게 바친다. 그러나 아들을 거부한 자들은 번뇌를 이기고자 아무리 수행과 명상과 선행을 열심히 해도 악한 자는 평안을 못 주니 오히려 번뇌와 허무가 그들의 마음과 영혼을 뒤덮는다. 또한 악한 원수를 거룩하게 여기며 원수의 자식이 되고자 스스로 선택했기에 영혼의 아버지를 끝까지 거부한다.

 

이처럼 아버지께서는 오직 종의 모양대로 지음 받아 영혼과 형체를 가진 종들과 아들의 모양대로 지음을 받아 영혼과 육체를 가진 둘째사람에게는 그 소원으로 인하여 애틋한 마음이 항상 있으시다. 그러므로 그들이 구원을 얻어 아버지의 아들딸이 되기를 늘 바라시며 그 소원을 이루시고자 쉬시지 아니하시고 일하시되 영이 거듭난 후 거룩을 이루지 못한 자들은 과정에서 이루고 백성으로라도 돌아오길 원하신다. 그러므로 이것을 깨달은 종들과 사람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형체와 육체의 기회 동안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먹고 마시며 숨을 쉬는 동안 마음과 정성과 뜻을 다해 자신도 거룩을 이루고자 애쓰고 있다.

 

그러나 거듭났어도 살고자하는 마음이 없는 자들은 거룩을 원치 않되 그들의 안에는 비인격적인 마음과 게으름도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마치 나는 일하지 않아도 아버지께서 쉬지 않고 일하시니 그 소원은 이루어지고 나의 부모가 의롭고 정직하니 나는 불의를 행하며 거짓말해도 의롭고 정직하며 나는 씨가 있으니 땀을 흘리며 생명을 기르고자 애쓰지 않아도 열매를 맺는다고 하는 자들과 같다. 그러므로 원수가 주는 생각에 따라 몸이 아닌 옷을 소중하게 여기는 자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오직 한번뿐인 육신의 기회 동안 마음과 영혼의 거룩을 이루어가지 아니한다. 오히려 일만 악의 뿌리만을 사랑하니 그 썩어질 열매를 풍성히 맺고자 자신이 나왔던 헛된 세상으로 다시 들어가는 그 발걸음을 재촉하며 반복한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인격체이시니 종과 사람에게 그들이 원했던 것을 주시되 땀 흘려 일한 만큼에 맞게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아버지의 일을 하지 않은 자들에게는 그 몸을 허락하시지 아니하시되 그가 온전케 되었을 때는 오직 하늘의 형체를 입혀주시고 한번뿐인 자신의 소중한 육체를 이용해 아버지께 매달리며 거룩을 이룬 자들에게는 신령한 몸을 입히시어 영광의 자유에 이르게 하신다. 반면 썩어질 육의 욕심을 가지고 불의하고 죄악된 세상에 들어가 오직 몸만을 위해 살며 자신과 다른 영혼들을 더럽힌 자들에게는 영원한 사망의 형벌을 허락하시되 이것이 진리라고 가르치며 영혼들을 세상으로 이끈 자들은 원수에게로 보내주시니 그들은 자기가 섬겼던 신을 따라 유황불 못의 가장 뜨거운 곳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런데 영혼은 형체가 없으면 쉬지 못하고 육체가 없으면 편히 쉬지 못하니 영혼이 형체와 육체와 함께 할 때는 비로소 안식하며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되 충만하게 누릴 수도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같은 거룩한 몸을 입고 부활한 영혼들은 새 예루살렘성에 모였을 때 공중혼인잔치와 천년왕국에서의 행했던 거룩한 만찬을 이제는 아버지와 함께 누리되 그 기쁨이 충만하며 안식이 영원하다. 즉 시공간의 한계가 없는 거룩하고 영원한 셋째하늘이라도 아버지를 용납하지 못하되 오직 거룩한 몸을 얻은 자들의 안에서 그 영혼들과 함께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누리시므로 비로소 그 성전의 소원을 이루신다.

 

“이것을 네게 나타내심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네게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이오리이까”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내가 영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 나는 저희가 드리는 피의 전제를 드리지 아니하며 내 입술로 그 이름도 부르지 아니하리로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대답하여 가로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나는 시온의 공의가 빛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 열방이 네 공의를, 열왕이 다 네 영광을 볼 것이요 너는 여호와의 입으로 정하실 새 이름으로 일컬음이 될 것이며”
 
“저로 영영토록 지극한 복을 받게 하시며 주의 앞에서 기쁘고 즐겁게 하시나이다”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치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셨으니 주의 앞에서 나로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니”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가자

 

집으로

 

돌아가야 할 때

 

새봄나라에서 살던 시원한 바람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